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055

[일요일 - 마음에 한 마디] 김영하, 감성근육을 키워라 잘 느끼는 것은 왜 중요할까요? 자기 느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평생 음악을 사랑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남의 평가만 듣고 콘서트 티켓을 살까요? 저만 해도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살 때 독자 서평이나 리뷰를 전혀 보지 않습니다. 한 작가가 저에게 한 번이라도 깊은 즐거움을 주었다면 그 즐거움만 기억하면 됩니다. 자신만의 느낌의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한 사람은 타인의 의견에 쉽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 김영하 중 -------------------------------------- 소장입니다. 연말에 실적발표다 뭐다 해서 너무 바쁘게 보내고 있는 와중에 금요일에 연차를 써서 3일간 휴가를 보냈습니다. 시간이 많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서점에 가게됐는데 너무 오랜만에 책을 읽다.. 2016. 12. 4.
[토요일 - 오늘 본 영화] 책임을 다한다는 것,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소장입니다.토요일은 영화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 '오늘 본 영화' 코너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영화 은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새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질을 잃고, 허드슨강의 비상착륙하여 155명 탑승객이 전원 구조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주인공은 기장이었던 설리 (톰 행크스 분). 그는 긴급한 순간에 자신만의 직감에 의지해 비행승객 전원을 무사히 구조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영화는 기장을 중심으로 '구조' 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습니다. 그를 영웅으로 그리기는 커녕, 갑자기 영웅으로 추대받게 된 후 일상이 붕괴된 한 남자의 내면을 들여다보죠. 전원구조라는 비상착륙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을 해냈음에도 끊임없이 사고의 기억속에서 고통받고, 위원회의 심문으로부터 '내가 혹시 틀렸던 것은 아닐까' 라며 두려워합.. 2016. 9. 24.
[월요일 - 요즘 읽는 책] 나를 울린 한 문장, - 신형철 < 정확한 사랑의 실험 > 안녕하세요, 소장입니다. 멘탈갑 연구소 시즌3 (내 맘대로!) 멘탈갑 라디오를 시작합니다. 직장생활 3년 차. 예전처럼 잉여잉여한 시간들은 결코 제게 주어지지 않더군요. (흑흑) 멘탈갑 연구소를 이대로 버려두어야만 하는가... 라는 번민에 차올라 여러날을 고민하다가(?) 문득 새로운 컨셉으로 블로그를 이어가는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멘탈갑 연구소 시즌3! 라디오 형식을 차용하여 돌아왔습니다. 이름하야 멘탈갑 라.디.오 (짝짝) 라디오의 형식처럼 매일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시간... 오늘은 저에게 가장 만만하고(?) 또 가장 애정하는 분야인 책 이야기로 첫 스타트를 끊어볼까 합니다. 멘탈갑 라디오 월요일 코너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이라는 책입니다. 정확.. 2016. 9. 19.
우리들의 청춘은 이곳에 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장래엔 영화감독이 되시는겁니까?- 영화감독은... 무리겠지그럼 왜 지금... 영화 찍고있는거야?- 가끔은 말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랑,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연결됐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 정말 아주 가끔이지만... 그게 그냥 좋으니까. 영화 中 소장입니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라는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좋은 영화였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작품이었는데 특히 저 장면이 너무 좋더군요. 주인공이 "영화감독은 무리겠지" 라고 말하면서도 "그게 그냥 좋으니까" 라고 말할 때, 저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 눈물이 뚝뚝 흐르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키리시마라는 중심적 인물과 그 주변을 다루며 전개됩니다. 배구부 에이스이자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자애와 사귀는 키리시마. 그런 그가 갑자기 동.. 2016.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