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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11

운칠기삼, 인생은 운이다. 나는 모든 유명한 사람들이, 또는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자기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자각해야 된다고 봐. 그런 사람들이 특히 자기 의지로 뭔가 어떻게 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하고, 이니 이런 책도 내잖아. 성공하는 몇 가지 방법 이라느니 처세술 책도 많이 내는데, 나는 굉장히 가소로운 짓이라고 봐. 그 시절에 그렇게 성공한 사람을 지금 와서 똑같이 하라고 해봐, 안 되잖아. 그 사람은 그렇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굉장히 복합적인 운과 때가 작용해준 거거든. 그러니까 나는 모든 성공한 사람들, 알려진 사람들은 10퍼센트의 능력과 90퍼센트의 운이 작용했다고 봐. 10퍼센트의 능력이라는 것도 그 운이 올 때까지 버티는 능력이지, 자기가 그 성공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고 봐. - 김어준 성공은 우연.. 2013. 1. 13.
김정운,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이다 나한테 묻더라. '놀면 정말로 성공하느냐'고. 내가 물었다. 성공해서 하고 싶은게 뭐냐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이지 뭘 또 추구하느냐고. - 김정운 유명한 이야기가 하나 있지요. 한 어부가 있었다. 그는 하루에 몇 시간만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놀았다. 그곳으로 여행 간 한 사람이 그 어부에게 '당신은 열심히 일하면 더 많은 돈을 벌텐데 왜 놀기만하시오' 라고 물었다. 어부가 대답했다. '돈을 더 벌어서 무얼하겠소' '부자가 되지 않습니까' '부자가 되면 뭐가 좋은데?' '편하게 쉬면서 놀 수 있잖아요' 그러자 어부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난 이미 이렇게 쉬면서 놀고 있지않소.'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 2013. 1. 12.
[멘탈갑 리포트] ⑧-4, "아이덴티티는 재미에서 온다." 심리학자, 김정운 이어서... 너는 누구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자,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김정운은 사회적 지위에 집착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목에다 힘을 주며 ‘나 이런 사람이야’ 하고 뻐기는 사람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살다보면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불과 몇 개월 몇 년에 불과한 사장, 은행장, 장관의 지위로 평생을 사는 사람이다. “저 분은 전에 무슨 은행장이었어,” “저 분은 전에 장관이었어.” 그런 소리를 듣는 사람들에게 장관, 사장, 은행장 이후의 삶은 없다. 불과 몇 개월 몇 년의 지위로 수십 년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자신의 노후에 만족할 리 만무하다. 잘못된 것이다. “저 분은 중국 고전 전문가야” “저 분은 민물.. 2013. 1. 11.
[멘탈갑 리포트] ⑧-3, "나는 교수지만 교수가 아니다." 심리학자 김정운 김정운의 키워드 2. 아이덴티티 Who am I?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공식발음 즈앙봐알자앙)은 이렇게 울부짖는다. ‘나는 누구인가!’ 그의 과거는 어두웠다. 배가 고파서 빵 한 조각을 훔쳤고 그로인해 죄수번호를 부여받았다. 다시 은촛대를 훔쳐 달아난 그. 세월이 흘러 이제는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고 새로운 이름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데, 다른 남자가 그의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는다. 번민하는 장발장. 그는 신 앞에 절규한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의 성공한 시장 마들렌인가, 아니면 은촛대를 훔치고 달아난 도둑 장발장인가. 장발장은 아니더라도 우리는 한 번쯤 살면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나의 경우에는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가 그랬다. 이미 사춘기 때.. 201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