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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좋은생각 : 강연 및 인터뷰64

김연수, 미래라는 것은 한 순간의 책같은 것이다 오만 원 정도만 있으면 거기에 꽂힌 책들은 다 살 수 있는 거예요. 물론 한 번에 다 살수는 없지만, 원한다면 어떤 책이든 다 살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내게는 한 권의 책이면 충분하니까요. 제게는 미래라는 것도 그런 의미예요. 당장 바로 앞의 시간이 미래인거죠. 지금부터 30년 까지, 이런 식으로 집합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집합적인 미래를 대비하자면, 지금 내게는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해요. 그러자면 얼마나 벌어야만 하는지 계산이 나와요. 그래서 당장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읽지 않고 일단 돈을 버는거죠. 하지만 저는 그런 집합적인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요. 당장 눈앞의 순간, 지금뿐이에요. 지금의 관점에서 보자면, 저는 이 세상의 있는 거의 모든 책을 다 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어떤 영화도 볼 .. 2014. 6. 4.
김두식, 우월감이 강한 사람이 열등감도 크다 이런 것은 일종의 사이클이에요. 사인 코사인 곡선을 그려서 곡선의 윗부분을 우월감이라고 하고 아랫부분을 열등감이라고 한다면, 우월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열등감도 커요. 이 진폭이 매우 큰거예요.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하죠. 이런 진폭이 적은 사람이 되는게 우리 사회에서 자유를 얻는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 김두식 2014. 4. 13.
홍지민, 기본기를 익혀라 인생에서 기본기가 굉장히 중요해요. 하고싶은 것의 최종 결과물만 생각하기 때문에 조바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게 있으면 그것을 맨 위에 두고 중간에 할 일을 체크해보세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이 느껴져야 해요. 그런데 자꾸 문제가 생기죠. 꼭대기 있는 것만 생각하고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래요. 중간 과정을 점검하지 않는 거죠. 되고 싶은데 중간에 성취감이 없으니까 포기하게 돼요. 재미가 없어져요. 최종적으로 되고 싶은 게 있다면, 해야 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들이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어요. 뭐가 되고 싶으면 중간에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찾아야 하는 거죠. 그 과정을 점검하는 거예요. 중간 과정을 찾은 다음에 하나씩 이뤄나가는 성취감이 있으면 절대로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아요. 내.. 2013. 12. 26.
한비야 특강,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하는가?"에 다녀와서 소장입니다. 오늘 성남시청에서 열린 한비야 언니의 특강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난생 처음으로 관객석이 아니라 무대에 올라가 철퍼덕 앉은 채로 강연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언니는 늘 그렇듯, 꿈과 세계시민 의식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특히 오늘 강연에서는 두 가지가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첫째, 직업이 무엇인지가 '내 가슴이 뛰는 일'을 결정하는 게 아니다. 한비야 언니가 워낙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해라' 라는 말을 많이하고 다니니까,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항변한다고 합니다. '당신은 직업이 구호팀장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거겠지!'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최근에 언니는 남수단으로 구호활동을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함께 하는 구호팀 사람들.. 201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