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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7

[멘탈갑 리포트] ⑬-4, '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다' 야구감독 김성근 3편에 이어 계속... 중요한 것은 명성이 아니라 실력이다 리더로서의 김성근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결코 사사롭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선수의 명성에 기대거나 사적인 그룹을 만들어 특혜를 주지 않았다. 감독생활을 하면서는 오랜 시간동안 혼자 밥을 먹어오기도 했다. 선수들과 사적으로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 오죽하면 SK 감독이 되었을 때는 이미 친분이 있었던 김재현 선수를 일부러 멀리하기도 했을까. 감독은 오로지 실력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지도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김성근이 오래 유지해 온 하나의 신념이었다. 사실 야구도 사람 하는 운동이라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면 정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적인 친분은 언뜻 보기에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있다. 생각.. 2013. 3. 21.
[멘탈갑 리포트] ⑬-3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 야구감독 김성근 #김성근의 리더십 에피소드 하나.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얻은 면접자리. 좌심방 우심실이 두근두근, 터져나갈 것 같은 그 순간에 면접관이 이렇게 물었다. “일은 잘하는데 성격인 별로인 상사와, 성격은 좋은데 일은 별로인 상사가 있다면 누구랑 일하고 싶어요?” 짱구를 굴렸다. 1초, 2초. 그리고 대답했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업무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입이기 때문에 일단은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나름 괜찮은 대답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했는데... 떨어졌다. 물론 그 답변 때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쉬웠던 탓일까. 유독 그 질문이 끝끝내 미련으로 남았다. 에피소드 둘.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하필이면... 반은 비난이고 반은 비아냥을 일삼는 사수를 만났다. 매일 매일이 지옥.. 2013. 3. 19.
김성근, 아무나 있는 존재는 되지 마세요 아무나 있는 존재는 되지 말라고요 그러면 인생 자체가 슬퍼져요 - 김성근 소장입니다. 예전에는 '아무나' 가 되지 말라고 하면, 그냥 출세하라는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라는 것. 남과는 다른 1%의 강점을 발휘하라는 것. 그것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가 인데, 언젠가 그걸 보니 고물상 이발소 할아버지가 나오더군요. 할아버지는 온갖 잡동사니를 주워서 동네사람들 중 필요한 누구에게나 무료로 나눠주시고 계셨습니다. 어찌나 존경스럽던지... 그 분은 자신의 강점인 '사랑' 과 '사회성' 을 그렇게 발휘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남들과 다른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용기와, 인내. 용.. 2013. 3. 15.
김성근, 한계는 게으름의 소산이다 게으르니까 자기 한계를 설정해 버린다고 아 나는 안되는구나 이 정도 밖에 안 되는구나. - 김성근 2013.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