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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극복실/힐링시네마63

우리들의 청춘은 이곳에 있다,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장래엔 영화감독이 되시는겁니까?- 영화감독은... 무리겠지그럼 왜 지금... 영화 찍고있는거야?- 가끔은 말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랑,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연결됐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 정말 아주 가끔이지만... 그게 그냥 좋으니까. 영화 中 소장입니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라는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좋은 영화였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작품이었는데 특히 저 장면이 너무 좋더군요. 주인공이 "영화감독은 무리겠지" 라고 말하면서도 "그게 그냥 좋으니까" 라고 말할 때, 저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 눈물이 뚝뚝 흐르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키리시마라는 중심적 인물과 그 주변을 다루며 전개됩니다. 배구부 에이스이자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자애와 사귀는 키리시마. 그런 그가 갑자기 동.. 2016. 7. 29.
한 발짝 내딛는 용기, <우리들> 오랜만에 아주 좋은 영화를 한 편 보고왔습니디. 이미 평단과 관객의 끊임없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작품. 바로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입니다. 을 보노라면 엄청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명한 배우가 나오거나 상황이 자극적인것도 아닌데 선이와 지아의 감정선을 따라가노라면 내 치부와 어린시절을 들킨 기분이 들어 한 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죠. 주인공 선이는 왕따입니다. 나쁜 보라년...아니 보라라는 아이가 주도한 왕따의 희생자이죠. 사실 선이는 누구보다 속이 깊은 아이입니다. 엄마가 피곤할까봐 동생을 챙기며 엄마의 역할을 대신하고, 친구들의 마음도 누구보다 잘 헤아립니다. 그러나 선이네 반 친구들, 특히 보라년... 아니 보라 무리에게는 눈엣 가시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던 선에게 지아라는 친구가 다가.. 2016. 7. 16.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中, '고마워 힘낼게' 하쿠, 고마워. 나 힘낼게.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中 소장입니다. 요즘은 조지프 캠벨의 을 읽고있습니다. 읽기야 예전부터 시작했는데, 최근에야 드디어 책장을 덮었네요. 조지프 캠벨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웅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합니다. 영웅의 목표는 뭔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는 것' 이죠. 작가 정여울은 조지프 캠벨의 신화를 영화 과 엮어 이야기합니다. 한 가냘픈 소녀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누군가를 구하면서 변화하는 이야기. 이것이야 말로 위대한 영웅신화의 여정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영화 을 같이 보았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낯선세계의 발을 들인 센이 참지못하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2014. 10. 5.
드라마 <고교처세왕> 명대사, '그것도 인생인데요' 그래요, 억울해요. 당연히 억울하죠. 2년 동안 성실하게 다닌 회사 하루아침에 짤린 거... 하지만, 그것도 인생인데요. 살다보면 그거보다 더 억울한 일도 당할 수 있고, 더 바닥으로 떨어질텐데 그때마다 본부장님같은분이 도와줄리도 없고... 전 그냥 당할래요. - 드라마 中 201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