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겨레9

[한겨레 청춘상담앱] 김정운, 지속가능한 삶은 재미밖에 없다 [한겨레]"놀아야 성공한다"는 김정운 명지대 교수가 말하는 재미와 행복의 가치 "친구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요즘 젊은이들의 사회적 관계에 대해선 나도 아는 바 없어. 내 관계도 힘든데. 알아서 헤쳐나가." "청춘에게 한 말씀?" "난 누구 가르치는 거 싫어해. 집에서도 애들한테 훈계는 잘 못하고 대신 삐치는 건 잘해." 헐, 번지수를 잘못 찾았나? 지난 4일, 대학생 세명과 기자는 인생의 재미를 찾기 위해 '재미주의자'로 유명한 김정운(49)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를 만나러 갔다. 평소 톡톡 튀는 주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그는 예상대로 예상을 벗어나는 답변을 쏟아내 학생들을 긴장시켰다. 거침없는 달변 속에는 흔히 말하는 '정답'이란 게 없었다. 하긴, 인생의 정답을 찾으려 했거나 듣고.. 2012. 5. 21.
[한겨레 청춘상담앱]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한겨레]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들의 희망 메시지 "청춘의 고민과 방황은 헛된 게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이 되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다. 이른바 '출세'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직업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순간 돈과 권력을 한꺼번에 쥔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만큼 욕도 많이 한다. 그간 미디어에서 법조인을 대부분 부정적으로 그려왔던 탓도 있다. 최근 영화 에서도 마찬가지다. 법조인들은 돈과 출세를 위해 '영혼'을 파는 사람들로 나온다. 모든 법조인이 '영혼'을 파는 것은 아니다. 이번 '청춘상담 앱'의 주인공인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변호사들은 더더욱 그렇다. 이들은 쭉쭉 뻗은 새 영동고속도로 대신, 옛 대관령길.. 2012. 5. 20.
[한겨레 청춘상담앱] 김여진, 쪽팔림은 잠깐이에요 [한겨레]배우 겸 '언니' 김여진의 재잘거림 "등록금 집회 못 나가면 어때요, 집 창문에 피켓 걸어봐요" 지진이 무서운 건 '여진' 때문이다. 배우 김여진은 한국 사회의 여진과 같은 존재다. 이슈가 터지면 앞장서서 큰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옆에서 '깐죽'거리는 듯하다. 시간만 나면 트위터를 통해 사회 기득권층이 듣기 싫어할 말들을 '재잘'거린다. 김여진 스스로 "사회에 금을 긋는 행위"라고 말한다. 그러다 보면 벽이 무너진단다. 이번 청춘 상담은 정리가 힘들 정도로 '수다'에 가까웠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많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식 호칭은 '언니'였다. 새벽에 녹즙 배달을 하면서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김현진,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영경, 논객 조윤호. 여기에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연극영화과 학생 이혜주.. 2012. 5. 20.
[한겨레 청춘상담앱] 이현욱, 아파트에서 벗어나세요. 아파트를 탈출하세요. [한겨레]'땅콩집' 만들어 단독주택의 고정관념 깬 건축가 이현욱이 권하는 '모험의 세계'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마당 있는 단독주택'의 꿈은 번번이 현실적인 벽에 부닥쳐 좌절되곤 한다. 어느 동네 초원에 땅을 사 어떤 집을 지을 것인지, 얼마의 돈과 노력을 들여야 할지 계산이 복잡하다. 그런 세상에 두 가구가 살 수 있는 땅콩같이 생긴 새초롬한 집을 내놓은 건축가가 있다. 이현욱(42) 광장건축사무소 소장이다. 지난해 그가 만든 '땅콩집'은 전국적으로 '경제적이고 예쁜' 단독주택 열풍을 몰고 왔다. 아파트가 대세인 시대, 어떻게 땅콩집이란 모험을 할 수 있었는지를 묻기 위해 대학생 이승민(22)·주영민(23)·이동현(2..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