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혜민스님8

혜민스님,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어머님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있는 가장 큰 선물이 뭔지 아세요? 사랑을 주는거? 기다려 주는거? 그게 아니라, 어머니 스스로가 이미 행복한거에요.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 눈치를 봐요.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아이의 기분이 결정돼요. 엄마가 우울하면 나도 우울하고, 엄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고 그래요. 엄마 스스로 이미 행복하면 아이들은 뭘 해도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아이가 돼버려요. 이러면 아이의 자존감이 엄청나게 높아져요. 이럴 경우엔 어떻게 느끼냐면, '난 뭘해도 돼' 이렇게 느껴거든요. 반면에 엄마가 불행하면, 아이가 '난 뭘해도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줄수없는 아이, 난 뭘해도 안되는 아이' 이렇게 느껴버려요. - 혜민스님 2012. 10. 27.
혜민스님, 좀 불안해도 괜찮아요 살다보면 외롭거나 불안하거나 심리적으로 힘든 순간이 와요. 이때 무조건 벗어나려고만 하면 저항하면서 그 감정이 증폭될수 있어요. 좀 외로워도 괜찮아요. 불안해도 괜찮아요. 가만히 그 감정과 같이 있어보면 곧 흘러지나가요. - 혜민스님 2012. 9. 3.
혜민스님, "상처주는 사람을 동정해보세요.'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온 성장 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너 참 불쌍타." 생각하고 넘어가십시오. - 혜민스님, 中 이 말씀을 듣고보니 찔리는데가 많네요. 우린 모두가 행복할 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람들이죠. 잘 웃고, 맞장구도 잘 쳐주고, 힘 나는 말도 많이 해주고. 하지만 기분이 나쁠 땐 어떤가요. 저만해도, 기분이 나쁘면 괜히 남의 욕을 하게되고 그러더라구요. 어젠 기분이 좀 나빴는데, 지나가는 강아지한테도 괜히 화풀이를 하고 싶더라니까요. "야 뭘봐, 내가 구석에서 책이나 읽고 있으니까 너 내가 우습게보이냐?" 하면서요. (이.. 2012. 8. 10.
혜민스님, '실패는 이해를 넓힙니다' 무조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격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 혜민스님, 中 실패와 어려움이 주는 교훈이 여럿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건 '다른 사람 어려움을 이해하는 폭' 이 넓어진다는데에 있는 것 같아요. 살아오면서 두 번 정도 그렇게 철 든 적이 있었거든요. 첫 번째는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오기 마련인 가정경제의 부흥기에서 침체기로 접어들었을 때. 그리고 두 번째는 대학교 2학년 때 파리바게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적 무시를 처음 격었을 때. 처음엔 가정경제가 기우는것도 싫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시당하는.. 201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