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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6

[멘탈갑 리포트] ⑥-2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조금도 두렵지 않다' 광고인 박웅현 어록모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조금도 두렵지 않다. 이야깃거리는 우리가 앉았던 시간에 비례한다. 마치 세상이 없어질 듯 일몰을 봐라. 여기서 이제 힌트가 나오는거죠. 내일을 못 볼 것처럼 오늘을 살라는 거죠. 그래서 제가 딸에게 ‘여행을 하듯이 생활을 해라“ 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면 보는 거다. 파리가 아름다운 건 우리가 3일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인 거죠. 그리고 그 도시에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더 그런거예요.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니까,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려다보니 결핍이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에요. 주변에 널려 있는 행복을 발견하면 되는 겁니다. 젊은 친구들에게 '나는 광고회사를 가야겠어'라고 얘기 하지 말라고 해요. 구성작가도 괜찮아요, 방송작가 괜찮고요, 게임회사에서 스토리 잡는 .. 2012. 11. 22.
[멘탈갑 리포트] ⑥-1'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이다' 광고인, 박웅현 박웅현의 키워드 2. 자존 스펙은 어디까지 갖춰야 스펙일까. 평점 3.75, 토익점수 852점.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스펙이다. 하지만 말이 평균이지, 실제로 들여다보면 4.0 이상의 평점과 900점 이상의 토익점수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취업은 녹록치 않다. 하여, 이 땅의 20대들은 괴롭다. 대체 이 놈의 스펙은 어디까지 갖춰야 스펙인걸까. 사실, 스펙은 한번 시작하면 끝이 안 보이는 레이스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900점 이상의 토익점수를 갖췄다 해도, 만점자가 나타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만점을 받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만점을 받는 순간,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 즉, 외국 유학생이나 영어회화 능통자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스펙.. 2012. 11. 22.
[멘탈갑 리포트] ⑥ '사소해 보이는 게 사소하지 않은게 인생입니다' 광고인 박웅현 멘탈갑 연구소는 제 6대 멘탈갑으로 박웅현을 선정한다. 프로필 광고인. 그것도 되게 유명한.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현대생활백서’ ‘잘 자, 내꿈꿔’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왔다. 인문학을 강조하는 남자. 특유의 깊이와 통찰력으로 주목받는 프로페셔널. 현재 TBWA에서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박웅현의 키워드 1. 인문학 인문학은 꼭 필요한 걸까. 인문학 열풍. 솔직히 처음엔 벙쪘다. 한류 열풍, 다이어트 열풍, 조기교육 열풍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이 나라이기는 하지만 인문학 열풍이라니? 불과 몇 년전만해도 “위기의 인문학”을 떠들어대던게 한국 사회 아니였던가. 그런데 이 움직임, 심상치 않았다.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하버드 교수가 쓴 인문서적이 베스트셀러에 링크되더니 .. 2012. 11. 19.
박웅현, 삶은 태도에서부터 나온다 사람들이 "사는 거 정말 힘들어, 거지 같아,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 고생이야"라고 종종 내뱉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 안도해야 합니다. "아, 이제 죽을 수 있네" 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다고 불평하던 사람들이 시한부 선고를 받는 순간 삶에 대한 애착을 가져요. 삶이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실상 죽음을 반기지 않는다는 건 삶의 문제가 아니라 내 태도의 문제였다는걸 증명해주는 거예요. 조건은 바뀐 게 없잖아요. 만약에 삶이 목적이 없는 것이었다면 죽음에 이르러서 갑자기 삶이 더 좋아질 리 없어요. 그런데 왜 삶이 더 좋아지느냐, 그건 동일한 삶인데도 내가 더 이상 못 산다는 것 때문에 좋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죽겠다, 힘들다 하.. 201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