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꿈은 철학자인데 현실에선 경제학과로 가야 한다는 식의 고민을 하는데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상담
현실과 나의 이상을 어느 정도 맞추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걸 맞출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 건,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와 삶의 태도예요. 내가 어떤 직업을 갖느냐, 때론 이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사느냐' 라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직업의 양태가 달라져도 같은 가치라면 만족도가 높은데, 다른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기는 쉽지 않아요.
큰 회사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모두에게 답이 될 수는 없어요. 내가 어떤 삶의 양식을 갖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그게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셔야 해요.
만약 내가 돈이라는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돈을 많이 벌기 위한 현실적 노력을 하셔야 하고요. 저는 그것이 그렇게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내가 돈을 추구하는 사람인데, 인권을 추구하는 직업을 가져서는 안 되겠죠. 그러면 내적 갈등이 끊임없이 표출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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