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연소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제 교류 연구원 물만두 입니다.
한동안 멘연소에 글을 열심히 쓰다가 제가 감기 몸살이 걸려버려서 꼬박 1주일을 앓았네요.
정말 죽다 살아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늙으니까 회복속도도 느리군요(...)
오늘의 힘이 되는 노래는, 힘이 되는 노래라기 보단 여러분께서 힘이 되주셔야 할 아티스트 한분을 소개하려합니다^^
요즘 화제의 프로그램이죠.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한 제이스민(장은아) 이라는 가수입니다.
또한 저의 대학 선배 언니이기도 한데요.
저희과에서는 이미 슈퍼스타였던 언니인데요, 제가 신입생때 속해있던 교내 방송국에서 주최한 가요제에서
'내 마음에 들어오지 마세요'를 멋들어지게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일반인이 아니라 당장 앨범을 내도 호평을 받을 실력이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 다음해 드라마 '서울 1945'의 OST를 부르게 되었지요.
하지만 드라마 자체가 시대극이었고 트렌디 드라마가 대세였던 시절이라 그렇게 큰 주목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교내 방송 선곡을 해서 홍보를 하거나 음원을 구입하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언니는 학교 축제무대에서도 노래를 몇 곡 불렀는데
저희 과 후배,선배 모두 모여 응원을 해서 솔로콘서트의 분위기가 났던 것도 생각나네요.
가끔 다른 아티스트 앨범에 피쳐링도 하였고 '누구세요'란 드라마의 OST도 불렀지만
실력에 비해 운이 너무나도 안따라줘서 제가 다 안타까워 했더랬습니다 ㅠㅠ
그러던 2009년 ! 국가대표란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영화의 분위기와 멋드러지는 'butterfly'라는 곡으로 언니는 다시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중파 음악방송도 나오고 영화제에도 나오고, 가끔 학교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던 언니였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러브홀릭스의 객원 보컬을 하면서 '아픔'이라는 곡도 불렀는데
노래가 너무나도 좋아서 한동안 그 노래만 주구장창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주변 친구들한테도 열정적으로 추천하구요 ㅋㅋ
그런데 보이스 코리아에서 사전인터뷰때 10년동안 미술과 음악 그 어떤것에서도 빛을 못 발휘했다라고 우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마음이 찡해졌어요. 뭐랄까, 예술이라는 건 한 분야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기도 어려운데 이 언니는 작품도 좋고 노래도 잘해서 너무 신기했었거든요~
멋있기도했구요.
두가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고통과 남들보다 두배로 열심히 해야한다는 부담감이었을까요.
그저 화려하게만 보였던 선배언니의 눈물은 제 가슴에 더욱 강하게 파고들어왔습니다.
10년동안 음악과 미술이라는 분야에서 노력하며 열심히인 선배언니께 힘이 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멘연소 여러분들도 장은아라는 가수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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