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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멘탈갑 리포트47

[멘탈갑 리포트] ⑩-4 "나의 목표는 강신주가 되는 것, 강신주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철학자 강신주 3편에 이어서 계속... 남들에게 좋은가가 아니라, 나에게 좋은가가 중요하다. 강신주가 이야기 하는 두 번째 용기는 ‘남들이 비난하지만 나에게는 좋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힘’ 이다. 그는 스피노자를 언급하며 국가나 권력이 이야기하는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니라, 나의 기준에 맞추어 좋은지 나쁜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남들이 나쁘다고 해도, 내가 좋으면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원하는 것을 밀어 붙여야 해요. 옳은 것(옳다고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다고 생각했던것을 관철시켰던 사람들이 역사를 끌고 가요. 연애결혼이 어떻게 가능했을 것 같아요? 내가 동네에서 우연히 본 어떤 처자를 좋아하는데, 우리 부모님은 정혼을 시켜요. 어떻게 하실래요? 이런 문제에요. 내가.. 2013. 2. 14.
[멘탈갑 리포트] ⑩-3 "여러분은 천년 전에도 없었고 천년 후에도 없을거에요." 철학자, 강신주 2편에 이어 계속... 난 누가 비웃어주면 밥도 사줄 수 있습니다. 드라마 카이스트에 나왔던 대사다. 소위 천재들이 모인다는 카이스트. 그 대학의 한 노교수는 비웃음을 받는다는 것을 하나의 특권으로 여긴다. 창조적인 사람만이 다른 이들의 비웃음을 살 수 있다며. 그는 라이트 형제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한다. “교수님, 그거 아세요. 비웃음을 당하는 거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형제, 그 친구들이 날개를 만들어서 펄럭이고 다닐 때 사람들은 다 비웃었어요. 야, 이 사람들아. 그런 거 만들 시간 있으면 밭에 나가 비료나 줘라, 그랬어요. 난 누가 나를 비웃어주면 술도 사줄 수 있습니다. 진짜에요.” 사실, 창의성은 용기에 다름 아니다. 남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의문을 품.. 2013. 2. 14.
[멘탈갑 리포트] ⑩-2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비범하게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학자 강신주 1편에 이어 계속... 타인에게 받는 사랑이 나의 존재 이유다. 타인이 없으면 우리의 존재 이유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아야 한다.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를 떠나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존재 이유가 되는 사람이 내 곁에 머물지 않는다면 나도 붕괴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 사랑하는 이를 두고도 세상을 떠난다. 왜. 사랑했으나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반응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자살로 잃은 심리학자 토머스 조이너는 라는 책에서 자살의 원인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 바 있다. 첫째, 좌절된 소속감. 둘째, 짐이 된다는 느낌. 그렇다. 사람은 함께 마음을 나눌.. 2013. 2. 7.
[멘탈갑 리포트] ⑩-1 "세상에 정 붙이는 방법은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철학자, 강신주 멘탈갑 연구소는 제 10대 멘탈갑으로 철학자 강신주를 선정한다. 프로필 '무려' 철학박사. 그러나 행색은 여름엔 반바지, 비 오는날에는 선글라스. 안 어울리게 귀여운 프린트의 티셔츠를 즐겨입는 반전남. 철학이 삶에 얼마나 밀접한지를 보여주는, 알려주는, 유일무이한 대중철학자. 들을 때마다 감탄하고 마음을 콕콕 쑤셔대는 강연의 달인. 인상쓰면 무섭고, 웃으면 한 없이 귀여운 인문학계의 아이돌. 멘탈갑 리포트, 강신주 편. "세상에 정 붙이는 방법은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유서를 써 본적이 있는가. 철학자 사르트르는 언젠가 ‘누구라도 자신이 꼭 필요한 인간이라고 느끼는 자는 더러운 자다’ 라는 말을 남겼다. 살다보면, 한 번쯤은 내가 왜 사나, 살아 무얼하나, 라는 생각이 불현 듯 찾아올.. 2013.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