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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멘탈갑 리포트47

[멘탈갑 리포트] ⑬-4, '다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다' 야구감독 김성근 3편에 이어 계속... 중요한 것은 명성이 아니라 실력이다 리더로서의 김성근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결코 사사롭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선수의 명성에 기대거나 사적인 그룹을 만들어 특혜를 주지 않았다. 감독생활을 하면서는 오랜 시간동안 혼자 밥을 먹어오기도 했다. 선수들과 사적으로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였다. 오죽하면 SK 감독이 되었을 때는 이미 친분이 있었던 김재현 선수를 일부러 멀리하기도 했을까. 감독은 오로지 실력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지도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김성근이 오래 유지해 온 하나의 신념이었다. 사실 야구도 사람 하는 운동이라 오래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면 정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적인 친분은 언뜻 보기에는 좋아보일지 몰라도 선수들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있다. 생각.. 2013. 3. 21.
[멘탈갑 리포트] ⑬-3 '세상에 버릴 사람은 없다', 야구감독 김성근 #김성근의 리더십 에피소드 하나.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얻은 면접자리. 좌심방 우심실이 두근두근, 터져나갈 것 같은 그 순간에 면접관이 이렇게 물었다. “일은 잘하는데 성격인 별로인 상사와, 성격은 좋은데 일은 별로인 상사가 있다면 누구랑 일하고 싶어요?” 짱구를 굴렸다. 1초, 2초. 그리고 대답했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업무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신입이기 때문에 일단은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나름 괜찮은 대답이라고 생각하고 만족했는데... 떨어졌다. 물론 그 답변 때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쉬웠던 탓일까. 유독 그 질문이 끝끝내 미련으로 남았다. 에피소드 둘.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하필이면... 반은 비난이고 반은 비아냥을 일삼는 사수를 만났다. 매일 매일이 지옥.. 2013. 3. 19.
[멘탈갑 리포트] ⑬-2 '노력은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야구감독, 김성근 1편에 이어 계속... 승리는 끝이 아니다. 가는 도중일 뿐이다. 김성근은 완벽주의자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완벽한 야구를 추구한다. 그는 말한다. ‘세상에 퍼펙트는 없다. 하나만 있어도 최고다. 그 하나로 가장 빛나면 된다.’ 그에게는 그 하나가 두 말할 것도 없이 야구다. 그래서 김성근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는다. 늘 성장을 추구하고 발전을 염두 해 둔다. 야구감독으로서 수 십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을 때, 그가 기뻐하기 보다는 담담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김성근의 반응은 일견 시큰둥했다. ‘내가 옳았구나’ 그는 흥분이나 환희보다는 안도감을 느꼈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태도는 범인들은 쉬이 상상할 수 없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는 환희에 젖어 자만하게 될 것을 경계했다. 내가 제일 싫어.. 2013. 3. 15.
[멘탈갑 리포트] ⑬-1 '1구 2무, 공 하나가 곧 인생전체다' 야구감독 김성근 멘탈갑 연구소는 제 13대 멘탈갑으로 야구감독 김성근을 선정한다. 프로필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원더스 감독.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전설의 야신. 프로야구의 세계에서 진심으로 '프로' 란 어떤것인지를 보여준 산 증인. 양준혁, 이승엽 같은 선수들이 존경하는 스승님. 어딜가나 "감독님 사랑해요!"를 몰고다니는 한국 야구계의 거목. # 김성근의 절실함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에게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킬만한 경험이 있다. 바로 4강 진출의 신화를 썼던 2002 월드컵이 그것이다. 그 때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미쳐있었다. 매일매일이 축제였고, 매일매일이 거대한 집회장이었다. 그 때는 정말 다들 제 정신이 아니었다. 4천 8백만 온 국민이 모두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듯 했다. 우리.. 201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