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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극복실/힐링시네마63

메리대구공방전 명대사 '널 만나서 내 인생이 참 다행이다'  황메리. 널 만나서... 내 인생이 참 다행이다. - 메리대구공방전 中 제 얘기부터 하나 할게요. 2년 전이었나. 제 친구가 문득 토요일 아침에 전화를 했어요. 잠이 덜깬 상태에서 전화를 받으니까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지금 연수중이데, 강사가 자기 인생에서 고마운 사람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하래.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라고." 제가 그 때 얼마나 감동을 했는지. 그 친구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해서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함께 나온 사이에요. 제 인생에서 손 꼽을만한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이지요. 한편, 지난 스승의 날에는 저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10명의 스승을 꼽아봤어요. 책 속에서 만난 명사들, 도서관에서 강의를 들으며 만난 분들, 드라마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그 분들을 만.. 2012. 5. 24.
[힐링시네마] 자신만만했던 일이 실패로 끝났을 때, 미스 리틀 선샤인 中 무척이나 사랑하는 영화 . 영화 속 주인공 리처드는 매사에 자신만만 하고, 실패자를 경멸하며 성공이라는 단어를 달고사는 남자 입니다. 그러나 그의 야심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좌절에 빠져 낙담한 그에게 그의 아버지가 위로를 건넵니다. 일이 어떻게 되었든 넌 뭔가를 네 힘으로 이루어 보려고 한거고, 그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것 이상의 일이야. 난 네가 자랑스럽다. 리처드의 아버지는 마약을 하고, 음담패설을 즐기며, 욕설을 거침없이 내뱉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상심에 빠져있는 아들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를 건네는 것이죠. 망나니 같아도 아버지는 아버지고, 가족은 가족이니까요. 우리가 무엇을 하든 성공과 실패만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시도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지요. 나쁜 선택보다 더 나쁜것은 아무것도 선.. 2012. 5. 20.
어린이날, 장난감만 사주면 그만인가요. 난 니가 걔랑 친구하는거, 싫어. 엄마가 싫어도 할 수 없어. 뭐? 왜 내 문제를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해? 나도 내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거든. 왜 맨날 무시하는데? 내가 언제 무시했어? 내 인생의 모든게 널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거야 엄마 생각이지! - 드라마 中 엄마는 이해심이 없으면, 자식없이 그냥 살지. 왜 나 낳았어? 너같이 못된딸이 나올 줄 내가 알았니? - 드라마 中 어린이날 이네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의 슬픔편을 보았습니다. 영화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고아성의 꼬맹이시절 출연작이지요. 주인공 보미(고아성 분)는 첫사랑을 합니다. 그런데, 그 첫사랑의 상대가 하필이면 엄마(배종옥 분)랑 원수지간인 친구의 아들입니다. 원수 관계인 두 .. 2012. 5. 5.
[힐링시네마] 끔찍한 현실. 그러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 <멋진 악몽> 멋진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제목은 . 형용 모순을 제목으로 달고 있는 이 영화는, 일본특유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휴머니즘이 잘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이 영화 전반에 걸쳐있는 웃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죠. 이 영화는 '잘 만든 코미디' 입니다. 배우 이순재씨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희극에는 휴머니즘이 담겨있어야 한다. 희극을 웃기려고 만드니까 비극이 되는 것이다." 이 영화는 그 말에 비추어보자면 아주 제대로 된 희극인 셈입니다. 주인공은 매사가 엉망진창인 변호사 호쇼 에미(후카츠 에리). 아버지는 뛰어난 변호사였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아버지의 명성아래서 허우적대고 있는 중입니다. 의뢰인이 그녀를 믿을 수 없다며 거부하기 일쑤, 보다못한 그녀의 상사는 그녀에게 ..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