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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23

김어준, 사람은 사람일 뿐이다 나에겐 청소부나 대통령이나 똑같아. 그가 가진 권력으로 덕 볼 생각 없어. 내가 누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면 언제나 남세스러워. 그 정도 균형감각이나 염치는 있어. 난 염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그게 세상의 균형을 만드는 거거든. - 김어준 2013. 1. 18.
운칠기삼, 인생은 운이다. 나는 모든 유명한 사람들이, 또는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자기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자각해야 된다고 봐. 그런 사람들이 특히 자기 의지로 뭔가 어떻게 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하고, 이니 이런 책도 내잖아. 성공하는 몇 가지 방법 이라느니 처세술 책도 많이 내는데, 나는 굉장히 가소로운 짓이라고 봐. 그 시절에 그렇게 성공한 사람을 지금 와서 똑같이 하라고 해봐, 안 되잖아. 그 사람은 그렇게 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굉장히 복합적인 운과 때가 작용해준 거거든. 그러니까 나는 모든 성공한 사람들, 알려진 사람들은 10퍼센트의 능력과 90퍼센트의 운이 작용했다고 봐. 10퍼센트의 능력이라는 것도 그 운이 올 때까지 버티는 능력이지, 자기가 그 성공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고 봐. - 김어준 성공은 우연.. 2013. 1. 13.
김어준, '불이익' 은 '기꺼이' 감수하면서 산다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 내가 뭔가를 하면서 그로 인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그 일을 못하는 거야. 뭘 하는데 대가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 그것을 감수하는 거야. 그러다가 어떤 불이익을 당하면 기꺼이 당하겠다, 감수하겠다, 그러니 당신들도 쫄지 마라, 우리는 쫄지 않아도 된다. 이거지. 어떤 이들은 선동이라고 하는데, 맞아. 선동이야. 그런데 그 선동은 특정 주장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주장을 해도 된다는 태도를 선동하는 거야. 이 주장에는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두가 다 이렇게 떠들어도 된다는 태도를 유포시키고 싶은 거야. - 김어준 2012. 12. 22.
김어준, 삶이 힘든 당신에게 고민 사는 게 힘들어요. 상담 보통 자기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그 정도 문제를 자기만 겪는 줄 알기 때문에 힘들어지는거거든요. 그 정도 문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비슷한 수준으로 겪고 있다는걸 아는 순간 자기 문제가 굉장히 작아져요. 그걸 몰라서 자기만 힘든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색다른상담소 中 사람의 고통은 보편화한다고 해서 작아지는것이 아니죠. 하지만, 남들도 나처럼 괴롭다는 사실은 얄궃게도 큰 위로를 줍니다. 저도 우울하면 늘 우울의 원인을 검색창에 넣고 검색을 해보거든요. 그러면 꼭 있어요. 나같은 사람. 나같이 힘든 사람. 나처럼 괴로운 사람. 사는게 원래 그렇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시험에 떨어졌을 때 저에게 가장 큰 위로를 줬던 말은, 소설 에 .. 201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