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사는 게 힘들어요.
상담
보통 자기문제가 어려운 이유는 그 정도 문제를 자기만 겪는 줄 알기 때문에 힘들어지는거거든요. 그 정도 문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비슷한 수준으로 겪고 있다는걸 아는 순간 자기 문제가 굉장히 작아져요. 그걸 몰라서 자기만 힘든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색다른상담소 中
사람의 고통은 보편화한다고 해서 작아지는것이 아니죠. 하지만, 남들도 나처럼 괴롭다는 사실은 얄궃게도 큰 위로를 줍니다. 저도 우울하면 늘 우울의 원인을 검색창에 넣고 검색을 해보거든요. 그러면 꼭 있어요. 나같은 사람. 나같이 힘든 사람. 나처럼 괴로운 사람. 사는게 원래 그렇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시험에 떨어졌을 때 저에게 가장 큰 위로를 줬던 말은, 소설 <달의 바다>에 나오는 '원래 시험은 붙는 사람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은거야' 라는 말이었어요. 그 당연한 말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던지. 사실 말 안해서 그렇지, 좋은것만 눈에 보여서 그렇지, 실패하는 사람, 아프고 괴로운 사람이 훨씬 더 많거든요.
문제를 크게 만들지 마세요. 알고보면, 들여다보면, 다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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