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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42

<강신주의 맨얼굴의철학 당당한인문학> 밑줄긋기 2 1. '왜 살아?' 하고 물어보면 대답하기 힘들어요. 그런데 '왜 자살하지 않니?' 이렇게 물어보면 핵심에 가까워져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거나 내가 사랑하는 게 있어서 우리는 안 죽어요. 2. 글의 힘은 애정에 있어요. 누굴 사랑해서 글을 써야지. 3. 좋아하면 기다릴 수 있어요. 4. 인문학 정신은 자기 긍정, 자기 애정이에요. 하루하루가 다 행복해야 전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야죠. 5. 불우한 동생과 가난하고 다리 부러진 동생을 돌봐줘야 아버지가 좋아하실 거잖아요. 그게 기독교 정신이고 기독교의 파괴력이라고요. 6. 이 남자는 키스할 욕망이 안 생기니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 사람이랑 얘기하고 그 사람과 걸을 때 제일 행복한데도. 7. 사랑하려면 미래를, 영원을 꿈꾸.. 2013. 12. 9.
<강신주의 맨얼굴의철학 당당한인문학> 밑줄긋기 1. 말이 많다는 것은 약함의 기준이에요. 사장은 말 많이 안 하잖아요. 이등병이 말이 제일 많아요. 만나는 사람마다 다 말을 해야 해요. 2. 그게 인문정신이에요. 고유명사를 되찾는 것,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안 하려고 하는 것. 3. 무조건 자기 스타일대로 살면 다 새로워요. 4. 사회가 좋아지든 나빠지든간에 인간은 고통스러운 거예요. 오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다 행복한 줄 알아요. 다 힘든데도 버티면서 사는 건데. 5. 짜장면 먹기로 했으면 짜장면만 먹어야죠. 6.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아요. 우리는 주어진 것을 재배치해서 그걸로 새로운 효과를 만든다고요. 7. 우리가 쪼개져 있으면 체제가 우리를 통제하기 너무 쉬워요. 8. 사랑하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죠. 사랑하면.. 2013. 12. 8.
강신주, 하지 말라는 것을 해 봐야 하고 싶은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 애들 있잖아요. 무모하게 모험하고, 젊었을 때 도서관에 갇혀 있지 않고 막 들이대는. 일단 해보는 거예요. 해보고 결정하는 거죠. 해보고 나서 '이거 더럽게 나쁘다, 하지 말자' 라고 판단하는 건 온전히 내 판단인 거예요. 하지만 하지 말라고 머릿속에서 검열해서 영원히 하지 않는 것은 내 판단이 아닌 거죠. 그걸 겪어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다 악 중에서 '이건 악이 아니라 선이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을 대 그 사람의 고유성을 찾게 되고 어른이 되는 거거든요. 힘들어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고. 여행 많이 다니고, 많이 부딪치고, 우리가 봤을 때 '왜 저런 걸 하지' 싶은 사람들이 가진 건강함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자기를 찾은 거니까요. 거기에서 오는 여유들이 느껴지죠. 예술 하는 친구들이나 힘.. 2013. 7. 7.
강신주, 복수는 나의 힘 우리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기본 덕목은 나에게 애정을 준 사람에게 나도 애정을 줘야 한다는 거예요. 반대로 나한테 칼을 찌른 사람은 20년이 지나도 공소시효가 없어야 해요. 그런데 너무들 착해. 양 떼들 같아요. 함무라비 법전 있잖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지금 힘이 없으면 까먹지 말고 힘을 기르거나 '데스노트' 같은 거라도 써야 해요. 그런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요. 미워해야 할 사람을 제대로 미워하지 못하면 사랑해야 할 사람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해요. 혼자 생각해서 다 용서하고 그러면 안 돼요. 자기는 의식적으로 순간적으로 용서했다고 생각하는데 화병이 남아요. 그러면 사람이 위축되고 활력이 없어지고 피해 의식이 생겨요. 나중에 그런 상황이 되면 미리 피하고, 겁이 많아지고 소심.. 2013.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