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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멘탈갑 : 어록

강신주, 복수는 나의 힘

by 김핸디 2013. 7. 7.



우리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기본 덕목은 나에게 애정을 준 사람에게 나도 애정을 줘야 한다는 거예요. 반대로 나한테 칼을 찌른 사람은 20년이 지나도 공소시효가 없어야 해요. 


그런데 너무들 착해. 양 떼들 같아요. 함무라비 법전 있잖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지금 힘이 없으면 까먹지 말고 힘을 기르거나 '데스노트' 같은 거라도 써야 해요. 그런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요. 미워해야 할 사람을 제대로 미워하지 못하면 사랑해야 할 사람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해요. 


혼자 생각해서 다 용서하고 그러면 안 돼요. 자기는 의식적으로 순간적으로 용서했다고 생각하는데 화병이 남아요. 그러면 사람이 위축되고 활력이 없어지고 피해 의식이 생겨요. 나중에 그런 상황이 되면 미리 피하고, 겁이 많아지고 소심해지고, 김어준의 표현을 빌리자면 '쪼는' 게 되는 거죠.


- 강신주








소장입니다.


독일이 위대한 이유는 전범들의  처형이 확실했다는데 있지요. '독재했다가는 애들이 복수한다' '나쁜짓 했다가는 삼대가 힘들다' 이런 인식을 심어줘야 나쁜 인간들이 다시는 판을 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못된 것들은 결코 용서하지 마세요. 마음 약해서 지나쳐 버리면, 다음에 찾아와서 또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