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갑 연구소1055 김소장의 10월 셀프 인터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디갔었나. - 어디 간 게 아니라... 집에 인터넷이 안 됐다. (웃음) 지금은 되는가. - 그러니까 이렇게 컴백(?)을 했지. 10월 셀프 인터뷰 제목을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정했다. - 그건 하루키의 에세이집 제목이기도 한데, 난 솔직히 하루키가 정말 싫지만... 그 제목이 요즘의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난 요즘 매일같이 달리기를 하고 있거든. 뜬금없이 왠 달리기인가. - 사람 때문이다. 나는 주변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회사에 마라톤 완주를 하신 대리님이 있다. 그 대리님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가르쳐달라고 졸랐다. 물론 내가 마라톤 완주를 하는 일은, 내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는 것 이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웃음)... 그래.. 2014. 10. 1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中, '고마워 힘낼게' 하쿠, 고마워. 나 힘낼게.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中 소장입니다. 요즘은 조지프 캠벨의 을 읽고있습니다. 읽기야 예전부터 시작했는데, 최근에야 드디어 책장을 덮었네요. 조지프 캠벨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영웅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합니다. 영웅의 목표는 뭔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는 것' 이죠. 작가 정여울은 조지프 캠벨의 신화를 영화 과 엮어 이야기합니다. 한 가냘픈 소녀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자기 목숨보다 소중한 누군가를 구하면서 변화하는 이야기. 이것이야 말로 위대한 영웅신화의 여정과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영화 을 같이 보았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낯선세계의 발을 들인 센이 참지못하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에.. 2014. 10. 5. 매니아가 되자, 개의치 않고 소장입니다. 오늘 퇴근길에 라디오를 듣는데 DJ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는 사람을 우리는 마니아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마니아들의 특징이 뭐냐면 바로 다른 사람들이 연연해 하는 환경에 그리 개의치 않는다는거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비가 오거나 아무리 날씨가 궃어도 '나름대로'의 재미를 찾아서 여행을 떠난다. 누가 뭐라든 환경이 어떻든, 그들은 기어코 떠나고야 만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인데 세상엔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일기예보를 보는 사람과 여행을 계획하고 일기예보를 보지 않는 사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일기예보를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제일 답답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여행을 가기로 해놓고 '야 .. 2014. 9. 3. 아, 아, 소장의 인터뷰가 잡지에 실렸음을 알려드립니다 소장입니다. 여러분! 서점에 달려가서 월간 을 사십시오! 월간 9월호에 부끄럽지만(이래놓고 자랑을 한다...)저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하하하핳핳! 기자님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인터뷰도 하고... 살다보니 이런 호강도 누리네요 :) 기자님과 한 30분가량 전화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아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나는 진짜 몇년전만해도 그냥 백수 나부랭이에 불과했는데...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소장님 소리도 듣고, 출판계약도 하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만나자고 하고...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이유는 돌이켜보니 하나였습니다. 기죽지 않았다는 것. 취업준비를 하며 백수로 지내던 그 시절, 모두가 취업을 했느냐 안했느냐, 했으면 얼마간.. 2014. 8.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2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