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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 연구소1055

김창완, 길을 잃어도 괜찮으니까 목적이 있다면 아마 길을 잃어버릴 거에요. 다만 할 뿐이라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삶을 인생의 도구로 쓰고 싶지 않아요. 삶 자체를 살아내고 싶었어요.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너무나도 방황했고 표류했고 몰랐어요. 그게 소중한 거예요. 방황과 도전, 좌절과 잃어버림 자체가 그들의 음악이기 때문이예요. 좌절할 일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당신이, 음악이 쓸 데가 없다거나, 당신이 폄훼되는 것은 스스로 상처될 일이 아니야. 얼마나 훌륭하고 아름다운 모습인지, 아마 본인은 몰라도 저는 이해할 수 있어요. - 김창완 2014. 3. 30.
김창완, 상처나서 더 소중한 것들 새로 산 자동차나 휴대전화, 처음에는 흠집 안 가도록 애지중지하죠. 근데 이게 딱 흠집이 나잖아요? 그럼 느낌이 달라져요. 상처난 내 휴대전화가 굉장히 애착이 가게 되죠. 흠집 하나 없는 휴대전화에 더 애착이 갈 것 같은 건 착각이에요. 모든 게 그렇죠. 너와 나의 사이도 그렇고, 상처난 내가 더 멋있고 소중한 것이에요. - 김창완 소장입니다. 회사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문득, 문득, 지나간 일들이 떠오릅니다. 다큐를 찍던 때나, 글을 쓰던 때나, 창업센터에 있던 순간들. 그 어느것 하나 잘 된 것이 없어 저에게는 상처이기도 한 추억들이지만, 결론은 늘 '그때가 있어 참 다행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 흠집나고 상처입은 순간들이 없었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뭔가 실패하고, 누군가에게 욕.. 2014. 3. 30.
신형철, 희망의 재해석 삶에 희망이 있다는 말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는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지난 시간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 문학평론가 신형철 2014. 3. 20.
참, 좋은 사람들 소장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쭉 보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듣고있습니다. 다큐 3일-택배 편을 보는데 훈훈한 사례들이 나와서 기분이 참 좋네요.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분들을 위해 박카스로 성의를 표하고, 고구마같은 간식을 챙겨주시는 분들. 저도 다큐를 찍어봐서 알지만... 정말 세상 다녀보면 마음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들 만나면, 정말 아무리 힘들어도 미소를 짓게 되는 것이지요. 문득, 대학다닐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학교를 휴학하고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으로 알바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방문해서 가구수는 몇명인지, 방은 몇개인지를 조사하는 일이었는데 그 때 정말 얼마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었는지! 저는 그저 알바일뿐이었는데, 그 때 만났던 분들은 항상 저에.. 2014.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