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실234 순대국이 그리운 아침 소장입니다. 어제 낮에, 엄카찬스를 써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창가에 앉아 순대국을 한 숟갈 떠 먹을때의 그 기분이란! 정말이지 행복하더군요.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시간은 지났고, 또 이렇게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있네요. 밥통엔 밥이 있는데, 반찬이 도통 없습니다. 냉장고가 헬이네요. 순대국이 그립습니다. 설렁탕도 먹고싶고, 콩나물해장국도 먹고싶습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도 그립고, 보성에서 먹었던 꼬막정식도 그립고, 홍콩에서 먹었던 완탕면마저 그립습니다. 일찍 일어났더니 배 고픈 시간만 더 늘었네요. 된장찌개가 먹고싶습니다, 참치 김치찌개도요. 순두부찌개도 좋겠네요, 꽁치랑 같이요. 2012. 1. 4. Early Bird 소장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5:49... 감격스럽네요. 2012년부터는 조금 더 영적인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저는 종교인이기 때문에 신앙적인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요. 하지만, 그것 외에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면을 단련시키는 모든 활동이 더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테면 일기를 쓰기나 계획을 점검해보는 것들 말이지요. 오늘은 신년계획을 짜 볼 예정입니다. 머리속에 몇 개 하고싶은게 떠올랐지만, 내가 왜 이걸 하고 싶은지를 모르겠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목표는 이룰 가능성이 낮아진다는것을 알기에, 동기에서부터 시작된 계획을 짜 보려구요. 아흠, 새벽에 일어났더니 좋네요. 고요하고, 집중도 잘 되는것 같습니다. 소장은 절대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 2012. 1. 3. 2012년을 열며 소장입니다. 공사가 다망하여 이제서야 연구소 문을 엽니다. 벌써 2012년도 1월 하고도 2일이네요. 오늘은 지하철에서 멋진 할아버지 한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내릴때가 되어서 낑낑대며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나가자, 비켜주시며 '어이구 미안합니다' 라고 웃어주시더군요. 사소한 말 한 마디지만, 그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저를 먼저 배려해주시는 그 분을 보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돌아보면 세상은 정말 배울것 천지고 좋은사람도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새해를 맞이했다는 기분탓인지, 공기가 괜히 더 상쾌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왠지 좋은일들이 생길것만 같은 2012년! 허공에 대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봅니다. 안녕, 2012년.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 - 소장 백- 2012. 1. 2. 멘탈갑연구소, 2011년 종무식 소장입니다. 2011년도 이제 끝자락입니다. 일년을 돌아보니 훌쩍 지나온것 같은데, 찬찬히 돌이켜보니 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맘때쯤이면 늘 톨스토이의 "한 해의 가장 큰 행복은 한 해의 마지막에서 그해의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겨보곤 합니다. 2011년의 저는, 얼마 만큼 나아졌을까요? 우선 올 한해 동안 110권 책을 읽었고, 49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보고 듣고 읽을때마다 생각한것들이 있으니 그 만큼 조금 더 성장했겠지요. 한편, 올 해 처음으로 운전을 했고 기타를 배웠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았고, 기타를 배우면서 정서를 함양했습니다. 혼자서 Stand by me라든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연주할때면 기.. 2011. 12. 30.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