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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234

저질 체력 소장입니다. 어제 탁구를 쳤습니다. 그거 얼마나 쳤다고 온 몸이 콕콕 쑤시네요. 욱씬, 욱욱씬, 욱씬, 욱욱씬. 정말이지 저질 체력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특히 허벅지 댕김이 장난이 아니네요. 하, 나란 사람, 목석 같은 사람. 지난주에는 목이 삐끗해 내내 파스신세였는데... 이번주 또한 이 피로와 뻐근함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아, 이 지치고 쇠약해가는 몸뚱아리. 눈물을 훔치며, 이 글을 씁니다. 반성해야 겠어요. 여러분도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으쌰으쌰, 몸에 기름칠들 좀 하며 살자구요! 2012. 1. 31.
잃어버린 너 소장입니다. 서점에 갔습니다. 중고책 코너에 제가 지난주에 팔았던 책들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소지품에 애착이 가는 거겠지마는, 이제는 내 손을 떠나버린 책들을 바라보노라니 속이 상했습니다. 지난 주에, 몇 번을 망설이다가 책을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16권의 책을 팔아 겨우 3 만원돈을 손에 쥐었습니다. 요즘같은 빈궁기에는 그것도 감지덕지 할 일이지요. 그렇지만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오늘 아빠와 대화를 하다가 장난삼아 그 얘기를 꺼냈습니다. 책을 파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구요... 그러자 아빠가 용돈이 필요하면 말을 하지 그랬냐며 5만원을 건네주시더군요. 고마워, 하며 받긴 받았지만 솔직히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2012. 1. 30.
혁신은 어디서 오는가 소장입니다. 기사를 봤습니다. 구글이 일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로 불리우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았지만, 반응이 별로라는 기사입니다. 혁신을 이루기 보다는 기존의 기능을 모아놓은데에 불과하다는 평이지요. 재미있는것은 '스펙' 으로만 본다면 구글의 스마트폰은 애플을 뛰어넘는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이죠. 최근에 사이먼 시넥의 TED강연을 들었기 때문인지, 구글이 애플을 따로잡지 못하는것은 일의 시작점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의 사훈은 Don't be evil 입니다. 훌륭하죠, 훌륭하지만 애플의 사훈인 Think Different 와는 분명히 구별됩니다. 애플이 혁신에 좀 더 가까이 있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애플은 누.. 2012. 1. 29.
대한민국의 행복정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삶의 질' 지표는 OECD와 G20에 포함된 39개국 중 하위권인 27위 수준이다. 세계 10위 권의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는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표다. 그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망감은 더 커진다. 한 신문사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지수는 52.86점으로 2003년의 64.14점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8년 전보다 더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고소독 계층마저 행복지수가 60.48 점으로 나타나 2003년 국민 평균에도 못 미쳤다. - 김난도, 中 2012.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