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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234

특별 인터뷰, 멘탈갑 연구소를 찾아서 연구소 소장. 거창한 직책에 조금은 위압감이 들었지만, 20대라는 말에 피식 웃고야 말았다. 아니, 20대가 무슨 연구소장을 해? 하지만 뭐- 나이가 중요한가. 멘탈갑 연구소에서 만난 20대의 소장 바이런씨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또 순수한 열정을 빛내고 있었다. 그녀가 들려주는 일과 삶. 그 내밀한 이야기속으로 지금 들어가보자. 간지가 철철 흐르는 멘탈갑 연구소장의 명함. Q.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놀이공원의 알바생같은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대며) 요즘 날씨가 참 좋죠? 안녕할 수 밖에 없는 날씨인것 같아요. Q. 사무실이 참 아담하고 좋습니다. A. 하하. 누추하죠, 뭐. Q. 연구원들은 안 보이네요? A. ... 음... 아! 다들 아웃소싱 보냈습니다. 대세는 아웃소싱이니까.. 2012. 5. 18.
삶은 여행이다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간 끝나니까 - 이상은, 삶은 여행 中 야외콘서트에서 이상은씨를 만나고 왔습니다.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봄 밤에 '삶은 여행' 을 라이브로 듣노라니 마음이 찌르르 하더군요. 이 노래 가사를 음미하다보니 삶은 정말이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럭셔리 크루즈 여행처럼 살고, 돈 없는 저 같은 청춘은 무전여행 같은 삶을 사는 거지요. 그런데 다행인것은 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럭셔리 크루즈 여행 못지않게 무전여행도 여행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아니, 어쩌면 무전여행쪽이 훨씬 더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죠. 많은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일테니까요. 돈이 없어 걸을 테니까 더 많은 것을 볼것이고, 그 와중에 '예상치 못했던' 수많은 사람들과 상황.. 2012. 5. 16.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中 야근했어요. 이렇게 될까봐 세 네번씩 관계자를 독촉했던건데, 결국 그는 늦었고 저는 기다려야 했죠. 그래서 야근을 했구요. 지난주에도 이랬는데 이번주에도 이러니까 정말이지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내가 빨리빨리 처리할려고 그렇게나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너' 때문에 내가 또 야근을 해야 하는구나, 싶어서... 울컥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사람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겠죠. 고충이 있었을테고요. 그래서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대신 저를 토닥여 주기로 했습니다. 수고했어요, 소장! 오늘도 숭고한 밥벌이 하느라고 등이 굽었네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힘드셨죠? 옥상달빛의 를 들으면서 .. 2012. 4. 25.
사랑의 조건 내가 누구 딸인게 뭐가 중요해요. 난 그냥.. 당신이 낙하산이라고 놀리는 윤재희에요. 남자 화장실앞 서성이구. 밥 두번먹구. 조깅하자는 말에 청와대에서 고수부지까지 달려가는 윤재희라구요. 대통령 딸이기 전에 사랑에 빠진 한 여자에요. 이러지 말아요. 이제 겨우 나한테 눈맞추는데..그눈 피하지 말라구요.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어요? 아니.. 맞어. 그래서 싫어. 내가 좋아하는게 윤재흰지, 대통령딸 윤재흰지, 사람들이 궁금해 할테니까. 처음엔 자신있게 윤재희 겠지. 근데 시간이 지나면 내가 나한테 묻겠지. 윤재흰지, 대통령딸 윤재흰지. -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中 어제, 대학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예쁜 연애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 남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아서 고.. 2012.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