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추어니까, 즐기자!
소장입니다. 드디어 사무실에 터를 잡았습니다. 아직 책들도 못 옮겼고, 일단은 노트북 한 대랑 노트 몇권을 들고 앉아있는게 다라서, 터를 잡았다는 표현이 부끄럽기는 합니다만... 여튼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시원한 사무실에서, 여유있게 점심을 즐기고, 커피도 한잔하고, 의자를 덜렁덜렁 거리면서 책도 읽고 하노라니 즐겁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나 좋다고 시작한일이 꽤나 커져버려서 부담감도 있고 마음 한 켠이 무겁기도 합니다. 하지만, 할 수 없죠. 저는 아마추어니까, 즐기는 수밖에요! 어제 드라마 를 봤는데,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아무도. 그냥 버티겠다는 사람이 있는거지. 잘생기고 멋진 현빈의 말이어서 그랬는지는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을 듣는데 힘이 나더라고요. ..
2012. 7. 9.
대기업에서 보낸 한 철
소장입니다. 드디어 오늘부로 3개월동안 해왔던 계약직 업무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정말 좋았거든요. 점심시간마다 이야기하면서 정말 재밌었고, 회식때마다 무척 즐거웠습니다. 퇴사한다고 앞다투어 커피며, 팥빙수며, 치킨이며 사주시며... 어찌나 마지막까지 배려를 해 주시던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곳과의 이별이 아쉽거나 그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좋았지만,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던 생활은 너무 고됐고, 회사의 업종 또한 저의 관심사와는 상이했기 때문이지요.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 비슷비슷한 업무는 점차 활력을 잃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일한 곳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었습니다. 멋진 건물, 수준급의 점심식사, 높..
201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