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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234

나는 아마추어니까, 즐기자! 소장입니다. 드디어 사무실에 터를 잡았습니다. 아직 책들도 못 옮겼고, 일단은 노트북 한 대랑 노트 몇권을 들고 앉아있는게 다라서, 터를 잡았다는 표현이 부끄럽기는 합니다만... 여튼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시원한 사무실에서, 여유있게 점심을 즐기고, 커피도 한잔하고, 의자를 덜렁덜렁 거리면서 책도 읽고 하노라니 즐겁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나 좋다고 시작한일이 꽤나 커져버려서 부담감도 있고 마음 한 켠이 무겁기도 합니다. 하지만, 할 수 없죠. 저는 아마추어니까, 즐기는 수밖에요! 어제 드라마 를 봤는데,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잘 하는 사람은 없어요, 아무도. 그냥 버티겠다는 사람이 있는거지. 잘생기고 멋진 현빈의 말이어서 그랬는지는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을 듣는데 힘이 나더라고요. .. 2012. 7. 9.
7월 4일, 멘탈갑 연구소 동정 소장입니다. 오늘은 멘탈갑 연구소의 오프라인 사무실을 계약하고 왔습니다. 짠- 보이시죠~? 강남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하기 위해, 신분증과 등본을 제출했습니다. 출입증 사진도 찍고, 지문도 등록하고요~ 모든게 처음이라 낯설기만 한데, 센터 담당자분께서 저에게 "대표님" "대표님" 하고 부르시더군요. 아마도 센터 내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부르는 호칭은 '대표' 인가 봅니다. 매일같이 '소장님' 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대표님' 이라는 호칭을 들으니, 어찌나 쑥쓰럽고 민망하던지 ㅋㅋㅋ 짜잔- 이게 바로 멘탈갑 연구소 사무실 열쇠입니다. 열쇠를 받아들고 사무실 구경을 가봤는데... 뭐, 사실 그렇습니다 ㅋㅋㅋ 캐비닛하나에, 책상 하나 달랑 있더라고요. 규모도 뭐, 생각했던것 만큼이나 협.. 2012. 7. 4.
날라리로 살아볼 걸 비 오는 날에는 학교에 거의 안나옵니다. - 학교 안가고 어디가는데? - 바다 가야지. - 바다는 와? - 시 쓰러. 영화 中 후회 잘 안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사람인지라 몇 가지 후회를 하곤 하는데, 하나가 '괜히 SKT로 아이폰 개통했다' 이고(와이파이가 안터져요 ㅠㅠ), 또 다른 하나가 '고등학교 때 좀 날라리로 살아볼 걸' 입니다. 뭐, 사실, 고등학교 때 모범생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스타일이었냐면, 전교에서 제일 까부는 애, 시끄러운 애 이런 이미지였어요. 체육대회하면 맨날 앞에나가서 응원단장하고, 장기자랑할때도 꼭 빠지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도, 순했습니다. 학교 자체가 얌전했거든요. 소위 말하는 '날라리' 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냥 좀 꾸미고 다니는 애들이 있었다면 있었달까요... 2012. 7. 2.
대기업에서 보낸 한 철 소장입니다. 드디어 오늘부로 3개월동안 해왔던 계약직 업무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정말 좋았거든요. 점심시간마다 이야기하면서 정말 재밌었고, 회식때마다 무척 즐거웠습니다. 퇴사한다고 앞다투어 커피며, 팥빙수며, 치킨이며 사주시며... 어찌나 마지막까지 배려를 해 주시던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곳과의 이별이 아쉽거나 그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좋았지만,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던 생활은 너무 고됐고, 회사의 업종 또한 저의 관심사와는 상이했기 때문이지요.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 비슷비슷한 업무는 점차 활력을 잃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일한 곳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었습니다. 멋진 건물, 수준급의 점심식사, 높.. 201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