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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373

[멘탈갑 트레이닝] #4. 행복(1), '행복에 대한 통념에 저항하기' 누구나 그런 생각들을 합니다. 이 시험만 합격한다면... 여기에 취업만 한다면... 이 사람과 결혼한다면... 나는 행복해질거라고. 하지만, 묘하게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불행 끝 행복시작!' 을 외치는 모든 결말은 동시에 또 다른 시작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했을때 저는 그랬습니다. 마지막 고입시험의 세대였고, 100명의 탈락자를 뒤로한 채 위풍당당하게 합격했던 저는, 중3 내내 '고등학교 합격' 이라는 목표만 보고 달려왔던 저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하자 모든게 끝났다고... 그러니까 '이제 내 인생은 탄탄대로다' 라고 섣부른 판단을 내렸었지요. 하지만, 영원할것같던 성취의 행복은 당연하게도 1개월도 안나서 끝나버렸고, 또 다시 고만고만한 학생들과 경쟁이라는걸 시작하면 제 인생은 중학교때보다 훨씬 더 힘.. 2012. 10. 29.
이희대, 암을 이겨내는 희망 제 속에 아직 암이 있죠. 암이 있는데 건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거... 보통사람은 하기 힘들죠.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면 편해질 수 있어요. 우리가 병원에서 시신을 부검하게 될때가 있거든요. 부검을 해서 보면, 70-80을 사시고 돌아가셨는데 암이 있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런데 그 분들이 사는동안에 암으로 고통을 받았느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암이 있지만 평생 모르고 같이 살아오신거에요. 그 모습에서 희망을 보는 겁니다. - 이희대 中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연로하셔서 돌아가신 분들을 부검해보면 그 안에 암이 있다는 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전혀 암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이야기. 제가 한 2주간 감기로 고생을 해서 면역력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는데, '자신이 건.. 2012. 10. 28.
혜민스님,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어머님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있는 가장 큰 선물이 뭔지 아세요? 사랑을 주는거? 기다려 주는거? 그게 아니라, 어머니 스스로가 이미 행복한거에요.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 눈치를 봐요.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아이의 기분이 결정돼요. 엄마가 우울하면 나도 우울하고, 엄마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고 그래요. 엄마 스스로 이미 행복하면 아이들은 뭘 해도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아이가 돼버려요. 이러면 아이의 자존감이 엄청나게 높아져요. 이럴 경우엔 어떻게 느끼냐면, '난 뭘해도 돼' 이렇게 느껴거든요. 반면에 엄마가 불행하면, 아이가 '난 뭘해도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줄수없는 아이, 난 뭘해도 안되는 아이' 이렇게 느껴버려요. - 혜민스님 2012. 10. 27.
서천석, 그냥 재미있는거 하게 두세요 부모님들과 이야기하면 흔히 듣는말 "애가 OO을 하는데 그게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될까요?" 도움되는 것이면 물론 좋겠지요. 하지만 도움되는 일로만 우리 삶이 짜여진다면 얼마나 갑갑할까요? 애들 인생엔 그냥 재미로 하는일이 더많이 필요합니다. - 서천석 영화감독 장진이 그랬죠. '즐긴일은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 라고. 재미있게 하는일은 내 인생에 무언가를 남기지만, '도움이 될까봐' 하는 일은 아무것도 남기지 못합니다. 게다가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요. 제가 인생에서 '도움이 될까봐' 한 일은 이런 것들입니다. 토익점수 따기, 컴퓨터 자격증 따기, 한자 자격증 따기... 아이러니컬하게도 현재 제 인생에 하등 쓸모가 없는 것들이죠. 사실 토익은 영어학원에서 알바할때 쏠쏠히 써먹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201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