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 정여울, 20대 시절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0대 시절에 알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들 - 88만원 세대가 아닌, ‘그냥 20대’와의 특별한 만남을 꿈꾸며 나는 정말 그렇게 아픈가. 어디가, 왜 아픈가. 아픔에 맞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처럼 아픈 다른 이는 없을까. 내가 한때 힘겹게 건너왔던 20대여, 당신은 아픈가. 당신은 많은 순간 아플 것이고, 또 많은 순간 괜찮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아픈가 아닌가’가 아니라, 내 아픔의 맨얼굴을 투시하는 용기다. 내 아픔을 관찰하고, 이해하고, 마침내 스스로 치유하는 용기를 얻기 위해, 이제부터 나는 여러분들과 ‘그때 알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들’에 대한 질펀한 수다를 떨어보고자 한다. 글 | 정여울 멘토, 힐링, 테라피 등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단어들이 넘쳐나는 시대. 각종 치유의..
2012. 6. 28.
정여울, 우리 모두는 '리액션' 이 필요하다
좋은 세상은, 사람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좀더 지혜롭게, 좀더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세상이 아닐까. 배운 만큼, 가진 만큼, 더 열심히 질문에 응답해야 하는 사람들이 그 질문을 철저히 묵살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서럽고, 괴롭고, 외롭다. ‘우리의 액션’만 있고 ‘그들의 리액션’은 없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지쳐 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액션’의 중요성에 비해 ‘리액션’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데 소홀하다. 연설의 중요성, 고백의 중요성,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은 쏟아져 나오지만, 상대의 ‘액션’을 향해 어떤 ‘리액션’을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처럼 가르치지 않는다. 상대방이 멋진 의견을 낼 때, 그저 ‘대박’, ‘헐’이라는 상투적 감탄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좀더 대화를 신명나게 이어..
201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