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멘탈갑추구실/멘탈갑 리포트47

[멘탈갑 리포트] ⑥-1'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이다' 광고인, 박웅현 박웅현의 키워드 2. 자존 스펙은 어디까지 갖춰야 스펙일까. 평점 3.75, 토익점수 852점.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스펙이다. 하지만 말이 평균이지, 실제로 들여다보면 4.0 이상의 평점과 900점 이상의 토익점수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취업은 녹록치 않다. 하여, 이 땅의 20대들은 괴롭다. 대체 이 놈의 스펙은 어디까지 갖춰야 스펙인걸까. 사실, 스펙은 한번 시작하면 끝이 안 보이는 레이스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900점 이상의 토익점수를 갖췄다 해도, 만점자가 나타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만점을 받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만점을 받는 순간,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 즉, 외국 유학생이나 영어회화 능통자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서 스펙.. 2012. 11. 22.
[멘탈갑 리포트] ⑥ '사소해 보이는 게 사소하지 않은게 인생입니다' 광고인 박웅현 멘탈갑 연구소는 제 6대 멘탈갑으로 박웅현을 선정한다. 프로필 광고인. 그것도 되게 유명한.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으로 들어왔다’ ‘현대생활백서’ ‘잘 자, 내꿈꿔’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왔다. 인문학을 강조하는 남자. 특유의 깊이와 통찰력으로 주목받는 프로페셔널. 현재 TBWA에서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박웅현의 키워드 1. 인문학 인문학은 꼭 필요한 걸까. 인문학 열풍. 솔직히 처음엔 벙쪘다. 한류 열풍, 다이어트 열풍, 조기교육 열풍 등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이 나라이기는 하지만 인문학 열풍이라니? 불과 몇 년전만해도 “위기의 인문학”을 떠들어대던게 한국 사회 아니였던가. 그런데 이 움직임, 심상치 않았다.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하버드 교수가 쓴 인문서적이 베스트셀러에 링크되더니 .. 2012. 11. 19.
[멘탈갑 리포트] ⑤-1 "가난과 멸시가 지겹지 않나?", 장항준 어록모음 가난과 멸시가 지겹지 않나? 사람이 가끔은 거짓말도 해야합니다. 남에게 크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옛날 성룡 주연의 영화에서 악당이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라” 그러면 주인공이 분개하곤 하는데, 저는 사실 그게 그렇게 억울한가 싶었어요. 돈을 내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가랑이 사이로 나와 집에 가면 되잖아요. 굳이 복수할 필요도 없고, 저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게 무릎 꿇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저는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도 운이 나빴던 적이 없었어요. 나이 마흔이 넘어서 생각해보니 ‘사람이란 게 자기 앞을 스쳐가는 수십 번의 기회를 모른 채 살수도 있겠구나’ 싶었지요. 왜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기회라는 놈은 뒷머리채가 없다.’ 앞으로 달려서 쑥.. 2012. 10. 13.
[멘탈갑 리포트] ⑤ "끝까지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영화감독 장항준 멘탈갑 연구소는 제 5대 멘탈갑으로 영화감독 장항준을 선정한다. 프로필 개그맨보다 더 웃긴 영화감독. 서울예전을 졸업하고 FD, 방송작가등을 거쳐서 영화감독이 되었다.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거나,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유쾌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남자. 현재는 김명민 주연의 드라마 의 각본을 맡고 있다. 장항준에 대한 관심은 토크쇼에서부터 시작했다. 영화감독을 꿈꾸며 춥고 배고팠던 시절. 그는 가수 윤종신의 집에 얹혀살며 뻔뻔하게 식비부터 택시비까지 보조를 받았다고 한다. 얹혀살면서 돈까지 받았다니...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빈대 같은 모습에서 왠지 그에게 무엇인가 남다른 게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해보시라. 사람은 누구나.. 201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