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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극복실334

드라마 아일랜드 中 '니가 기뻐야 응원을 하지' 재복 : 잘 살 줄 알았더니... 그리로 가서 사는게 왜 더 구려지냐, 왜. 시연 : 안 구려. 좀 있으면 건방떨면서 살 수 있어. 시건방 떨기 까지 내가 놀던 바닥보다 더 박박 기어야 되지만, 세상 원래 그런거 나 알고 있었어. 개싸가지로 시건방 떨 날, 바로 눈앞에 있어. 1 미터 앞. 재복 : 널 내가 욕할 수 있겠냐... 널 왜 모르겠냐, 내가. 사는게 거기가 거긴거. 근데... 니가 널 느끼잖아... 니가 현재, 매우 구리다는 거. 시연 : 엄마가.. 비싼 물건을 사놓고도 오히려 기가 죽어있더라. 나는... 비싼 옷을 사놓고도 안 어울릴까봐 조바심이 나드라. 이게 우리한테 어울리나. ... 당근 촌빨나지. 그럼 옛날이 더 좋은건가, 아니거든. 옛날부터 그렇게 못살아서 이렇게 된거거든. 나는, 우.. 2012. 8. 11.
그들이 사는 세상, 명대사 '너 같은 사람 하나만 있어도 나는 살맛난다' 준영 : 정지오가 너한테 뭐냐? 수경 : 정지오는... 나한테... 울컥하는 인간. 준영 : 뭐? 수경 : 내가 손규호 인사위원회 고발한 건으로, 강릉 가기 직전에 나 정말 죽고 싶었다. 강릉 가서? 드라마 연출 못해서? (고개 젓고) 아니. 동료라는 인간들한테 정떨어져서. 준영 : 다른 인간들은 탄원서 안 써주고, 정지오는 써 줘서? 쳇 별거 아니네. 수경 : 들어봐. 인간사에 상처 받고 강릉 내려간 지, 두 달 째 되는 날이었다. 그날따라 장난 아니게 내렸지. 폭설경보가 내려, 도로도 끊기고, 거리엔 차 하나 없는데, 형이 스무 시간 차를 타고 왔다면서 날 찾아왔었다. CD를 (크게 손으로 원을 그리며) 이따만큼 차에 싣고.. 한달을 꼬박 집에서 녹화했다면서... 이 세상 온갖 영화랑 드라말 내 손에.. 2012. 8. 10.
혜민스님, "상처주는 사람을 동정해보세요.'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잘하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본인이 불행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자라온 성장 배경이나 지금 처한 상황이 불행하니 나오는 말도 아프고 가시 돋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 만나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너 참 불쌍타." 생각하고 넘어가십시오. - 혜민스님, 中 이 말씀을 듣고보니 찔리는데가 많네요. 우린 모두가 행복할 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사람들이죠. 잘 웃고, 맞장구도 잘 쳐주고, 힘 나는 말도 많이 해주고. 하지만 기분이 나쁠 땐 어떤가요. 저만해도, 기분이 나쁘면 괜히 남의 욕을 하게되고 그러더라구요. 어젠 기분이 좀 나빴는데, 지나가는 강아지한테도 괜히 화풀이를 하고 싶더라니까요. "야 뭘봐, 내가 구석에서 책이나 읽고 있으니까 너 내가 우습게보이냐?" 하면서요. (이.. 2012. 8. 10.
혜민스님, '실패는 이해를 넓힙니다' 무조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격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 - 혜민스님, 中 실패와 어려움이 주는 교훈이 여럿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큰 건 '다른 사람 어려움을 이해하는 폭' 이 넓어진다는데에 있는 것 같아요. 살아오면서 두 번 정도 그렇게 철 든 적이 있었거든요. 첫 번째는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오기 마련인 가정경제의 부흥기에서 침체기로 접어들었을 때. 그리고 두 번째는 대학교 2학년 때 파리바게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적 무시를 처음 격었을 때. 처음엔 가정경제가 기우는것도 싫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무시당하는.. 201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