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복 : 잘 살 줄 알았더니... 그리로 가서 사는게 왜 더 구려지냐, 왜.
시연 : 안 구려. 좀 있으면 건방떨면서 살 수 있어. 시건방 떨기 까지 내가 놀던 바닥보다 더 박박 기어야 되지만, 세상 원래 그런거 나 알고 있었어. 개싸가지로 시건방 떨 날, 바로 눈앞에 있어. 1 미터 앞.
재복 : 널 내가 욕할 수 있겠냐... 널 왜 모르겠냐, 내가. 사는게 거기가 거긴거. 근데... 니가 널 느끼잖아... 니가 현재, 매우 구리다는 거.
시연 : 엄마가.. 비싼 물건을 사놓고도 오히려 기가 죽어있더라. 나는... 비싼 옷을 사놓고도 안 어울릴까봐 조바심이 나드라. 이게 우리한테 어울리나. ... 당근 촌빨나지. 그럼 옛날이 더 좋은건가, 아니거든. 옛날부터 그렇게 못살아서 이렇게 된거거든. 나는, 우리 가족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한눈에 물건고를줄 알고, 자신있게 자뻑해서 거울 보는 거. 그걸로 마무리할거야, 내 인생. ... 됐냐?
재복 : 우리 시연이... 말 길게 하네. 원래 스스로가 구리면... 말이 길어져. 그래도 난 너 응원할래. 욕하는 새끼들 있음... 그보다 백배는 더한 욕으로 아구날릴게. 대신... 기쁘게 살아야 돼. 니가 기뻐야 응원을 하지.
- 드라마 아일랜드 11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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