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극복실/괜찮아 : 아포리즘84 이해인, 별들도 가끔은 어긋난다 사랑하는 이가 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서운하게 할 때는 말을 접어 두고 하늘의 별을 보라. 별들도 가끔은 서로 어긋나겠지. 서운하다고 즉시 화를 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별들도 안다. - 이해인 제가 가만 보니까, 누군가에게 화를 내는 것 만큼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는 방증도 없는것 같습니다. 좋아하지 않으면 화낼 이유도 없죠. '어이없어' 하면서 말을 섞지도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내 마음을 좀 알아주길 바랄 때, 내 뜻대로 안 될때, 그 사람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소한 일에도 서운함은 더 커지고, 그 마음이 분노로 표출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화가 난다고 쏘아 버리면 나도, 그 사람도 마음만 아프고 감정의 골만 생겨날 뿐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 박자 쉬어서, 내 감정과 .. 2012. 9. 11. 조앤 롤링, 실패의 가치 실패란 불필요한 것들이 휩쓸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는 이미 가장 큰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아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 살아 있고, 여전히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랑하는 달을 볼 수 있으며, 아직 내가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낡을 타자기와 멋진 상상력이 있기에 자유롭습니다. 거친 밑바닥은 새롭게 펼쳐질 내 삶의 든든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실패는 나에게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없었던 자신감을 주었고, 다른 방식으로는 깨달을 수 없었을 나 자신의 모습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이 생각보다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임을 깨달았습니다. 또 보석보다 훨씬 더 소중한 친구들이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실패를 통해 더욱 지혜롭고 강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당신이 결국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을.. 2012. 9. 10. 김홍신, 나도 젊었을때는 막막했다 당신은 그 나이 먹도록 살아봤으니까 별것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 입장이 돼보쇼, 할 수도 있어요. 여러분 나이 때 저라고 특별했을 것 같아요? 아무런 대책이 없었어요. 글을 어떻게 썼는 줄 아세요? 책상이 없어서 베개를 놓고 엎드려 썼어요. 엎드려서 오랫동안 원고를 쓰고나면 가슴뿐 아니라 눈도 부어서 튀어나와요. 그러면서 돌아눕질 못해요. 너무 아프니까. 가장 최근에 쓴 가 백서른 두 권째 책이에요. 이거 그냥 쓴 거 아니잖아요. 즐긴 거죠. 여러분도 하고 싶은 걸 골라서 즐겨보세요. - 김홍신 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김홍신. 그도 20대에는 '대책없었다' 라고 회고합니다. 사실, 지금 이 시대가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으로 취업난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원래 20대에는 어느 시.. 2012. 9. 8. 혜민스님, 좀 불안해도 괜찮아요 살다보면 외롭거나 불안하거나 심리적으로 힘든 순간이 와요. 이때 무조건 벗어나려고만 하면 저항하면서 그 감정이 증폭될수 있어요. 좀 외로워도 괜찮아요. 불안해도 괜찮아요. 가만히 그 감정과 같이 있어보면 곧 흘러지나가요. - 혜민스님 2012. 9. 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