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멘탈갑 연구소1055

쿵 하는 소리 소장입니다. 사실, 여러분께 말은 안 했지만 소장은 지난 2주동안, 2개의 면접을 보았습니다. 최종합격과 동시에 여러분들께 '서프라이즈!' 를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둘 다 까였네요. 새해부터 짓밟히다니 눈물도 나고 마음도 쓰라리고 그렇습니다. 특히 두번째 본 면접은 분위기도 정말 화기애애했고, 직무가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일치했고, 면접관님들께 소위 말하는 '아빠미소' 도 계속 받았는데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정작 통보받을때는 덤덤했는데 이 글을 쓰노라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ㅠㅠ 콧물 좀 풀고 눈물 좀 닦고 엉엉거리고나서 훌쩍거리면서 이 글을 씁니다. 휴. 그래도 '멘탈갑 연구소' 소장의 사명감을 잊지 않아야겠죠. 오늘은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서지요, 뭐. 한 번도 안 쓰러진 사람이 강한게 아니라, .. 2012. 1. 4.
인생은 도전이다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 - 존.A. 셰드 앞으로 이십년후 당신은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않은일에 더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밧줄을 풀고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떠나라. 돛에 무역풍을 가득담고 탐험하고, 꿈꾸며, 발견하라. - 마크 트웨인 2012. 1. 4.
김명민,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김명민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후 연기인생에 고비가 찾아왔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민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당시 아내는 만삭의 상태였다. 아이 역시 새로운 곳에서 키우고 싶었다. 하지만 운명은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아이가 태어나기 정확히 3일 전에, '불멸의 이순신' 이성주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이순신 역을 맡아줄 수 없겠냐는 놀라운 제의였지만, 이민은 수개월 끝에 내린 고민이었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서 거절했어요. 그런데 정말 끈질기게 요구하시더라구요" 계속 거절의 의사를 밝히는 김명민에게 이 감독은 "3일 뒤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3일 뒤 아이가 태어났고, 김명민은 전화조차 하지 않았다. 그 때 이 감독이 또 전화를 걸더니 "연락이 없어 하겠다는 의사로 .. 2012. 1. 4.
순대국이 그리운 아침 소장입니다. 어제 낮에, 엄카찬스를 써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눈발이 날리는 창가에 앉아 순대국을 한 숟갈 떠 먹을때의 그 기분이란! 정말이지 행복하더군요.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시간은 지났고, 또 이렇게 주린 배를 부여잡고 있네요. 밥통엔 밥이 있는데, 반찬이 도통 없습니다. 냉장고가 헬이네요. 순대국이 그립습니다. 설렁탕도 먹고싶고, 콩나물해장국도 먹고싶습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돼지국밥도 그립고, 보성에서 먹었던 꼬막정식도 그립고, 홍콩에서 먹었던 완탕면마저 그립습니다. 일찍 일어났더니 배 고픈 시간만 더 늘었네요. 된장찌개가 먹고싶습니다, 참치 김치찌개도요. 순두부찌개도 좋겠네요, 꽁치랑 같이요. 201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