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입니다.
사실, 여러분께 말은 안 했지만 소장은 지난 2주동안, 2개의 면접을 보았습니다.
최종합격과 동시에 여러분들께 '서프라이즈!' 를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둘 다 까였네요.
새해부터 짓밟히다니 눈물도 나고 마음도 쓰라리고 그렇습니다.
특히 두번째 본 면접은 분위기도 정말 화기애애했고, 직무가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일치했고,
면접관님들께 소위 말하는 '아빠미소' 도 계속 받았는데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정작 통보받을때는 덤덤했는데 이 글을 쓰노라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ㅠㅠ
콧물 좀 풀고
눈물 좀 닦고
엉엉거리고나서 훌쩍거리면서 이 글을 씁니다.
휴. 그래도 '멘탈갑 연구소' 소장의 사명감을 잊지 않아야겠죠.
오늘은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서지요, 뭐.
한 번도 안 쓰러진 사람이 강한게 아니라,
쓰러진대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강한거니까요.
아무래도, 소장은, 대기만성형인가봅니다.
얼마나 잘되려고 이러는지...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까지만 울고 털어버리겠습니다.
더 좋은 뜻이 있겠죠.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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