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실234 가장 좋은일이 올것을 좋아하는 블로그에 갔다가 '나쁜일이 꼭 나쁜일만은 아니다'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렇죠. 정말이지 공감가는 말이었어요. 그러고보니 저도 늘 '나에게는 가장 좋은것이 온다' 라는 믿음이 있었던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를 할 때 정말 그런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 때마다 처음 지원했던 곳에서 합격한 적이 거의 없었어요. 한 번쯤은 꼭 떨어졌던거죠. 처음에 연락이 안오면 '아 내가 뭐가 부족해서 떨어지냐' 라고 분통을 터뜨리다가도, 조만간 더 좋은곳에서 아르바이트 기회를 얻곤 했어요. 그리고 그 때마다 '와, 거기 떨어지길 정말 잘했다'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그런일이 3~4번 반복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나에게는 언제나 가장 좋은것이 온다' 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 거에.. 2012. 10. 10. 그 사람의 이미지 오랜만에 예~전에 인턴활동 후 받았던 롤링페이퍼를 읽고 있어요. 롤링페이퍼라는게 사실 조금은 형식적인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읽으니까 재미있네요. 활발한.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 쾌녀. 에너지가 넘치는. 스스로 말하긴 쑥쓰럽지만 저를 표현하고 있는 수식어에요. 이미지라는게, 참... 그 사람의 여러가지 속성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건 어느 하나의 느낌인것 같아요. 중학교 졸업앨범에도 롤링페이퍼를 썼던게 기억나서 봤는데요. 거기에는 의외로 '꼭 꿈을 이뤄라' 라든가 '영화감독 꼭 되라' 라는 말이 많이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1때까지 꿈이 영화감독이었는데, 이런 글을 보면 괜히 뭉클해지곤 해요. 비록 못 이뤘지만, 내가 이렇게 꿈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아이였구나,.. 2012. 10. 5. 말 한마디의 힘 프로필이 너무 추워보여 바꿔봤습니다 지난주말 차없는 광화문 광장에서 친환경 오토바이를 탔을때모습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시민 한분 한분을 태우고 고향까지 모셔다 드리고픈마음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길되시길 빕니다 지난 추석연휴때 박원순 시장님이 트위터에 남긴 글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시민 한분 한분을 태우고 고향까지 모셔다 드리고픈 마음입니다' 이 부분에서 너무 찡 했습니다. 뭐랄까, '추석 잘 보내세요' 라는 상투적인 인사와는 비교도 안되게 마음이 전달되는게 느껴졌기 때문이랄까요. 말 한마디가 가지는 힘. 참 큰 것 같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의 예쁜 마음을 보며 저는 오늘도 '이 사람을 닮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 말.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저도 그중에 .. 2012. 10. 2. 보고서 쓰기는 힘들어 소장입니다. 원래 소장쯤되면 보고서를 받는 입장이어야 하는데, 1인 기업인지라 아침부터 보고서 작성에 열을 올렸습니다. 창업센터에서는 한 달에 두 번 활동보고서를 제출하고, 3개월에 한번 종합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거든요. 오늘은 바로 그 '종합보고서' 를 제출하는 날이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레포트를 쓰기보다는 PT를 선호했던 저였는데, 보고서를 작성하노라니 머리에 아침부터 열불이 나는 지경이더라고요. 그래도 뭐, 3개월간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어요. 내가 그동안 뭘 했고, 앞으로는 또 뭘 해야겠구나, 를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할까요. 저는 늘 연말이되면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써오곤 했는데, 이렇게 내 삶을 3달이나 6달 주기로 돌아보는 리포트를 쓰는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 2012. 10. 2.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