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실234 계획성 있는 삶 소장입니다. 추석 연휴 잘들 보내셨는지요. 저는 모처럼 갈비도 뜯고, 새우튀김도 먹고, 밤도 삶아 먹으면서 풍요로운 설을 보냈습니다. 엄마는 힘드셨겠지만... 저는 배를 두드리며 웃어보이는 명절이었지요. 그렇게 잘 놀고 잘 먹어서인지, 갑자기 보름달 기운이 마구 솟아나네요. 그래서 엑셀 파일을 열고 10월 계획을 열심히 짜보았어요. 물론,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는 않죠. 저도 제가 야심차게 짜고 있는 이 계획들이 모두 지켜지지 않을거라는 것은 (경험상으로) 압니다. 하지만 한 달을 계획해놓고 보니, 적어도 이 한 달안에는 내 자신을 비하한다거나 허무주의에 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 해야할 일이 있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매일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24시간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 2012. 10. 1. 0927 출근일기 오늘은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 세 분이 오셨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사람은, 다름아닌 저의 사촌동생! 날개없는 천사 꼬뇽이었지요. 저는 미대에 다니는 동생을 단 돈 2만 6천원의 보쌈정식으로 매수하여, 멘탈갑 연구소의 CI를 만들어내라고 종용하였습니다. 오랜 자취생활로 인해 식생활이 궁핍하기 이를데없는 사촌동생은 보쌈을 배불리 먹고 기분이 좋은 나머지 폭풍 작업에 임하여 주었지요. 그리하여! 잔디가 깔려있는 아름다운 저희 창업센터 휴게소에서 장장 1시간여의 씨름끝에, 다음과 같이 귀엽고 깜찍하며 사랑스럽고 국민학생들이 모으던 딱지느낌이 물씬 풍기는 멘탈갑 연구소의 첫 CI가 탄생하였습니다. 짜잔- 엉엉엉엉 엉엉엉엉. 너무 귀엽고 깜찍하지 않습니까? 행복을 상징하는 세잎클로버를 달고 For Happiness.. 2012. 9. 27. 호칭의 위력 [백수를 멋있게 부르는 말] 자택경비원/일급재택사/헤이세이의 귀족/꿈을 좇는 자/CO2크리에이터/인터넷수사관/홈 가디언/모험가/용자 백수를 멋있게 부르는 말. 트위터에서 본 재미있는 글 입니다. 자택경비원, 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웃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 그런데 이렇게 부르고나니 정말이지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사실, 모든것은 바라보기 나름입니다. 일이 없어서 집에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쓸모가 없거나 가치가 없는것은 아니지요. 백수라는 무시적 성격의 호칭보다는 '일급재택사' 라든가, '홈 가디언' 이라고 불러줬을때 , 그 사람의 행동과 태도 역시 분명히 더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고요. 사실, 저도 오랫동안 집에서 백수의 느낌을 풍기는 '업자' 라는 호칭으로 불려왔습니다. 인턴 그만두니까 엄마가 실업자라.. 2012. 9. 25. 불금의 연구 소장입니다. 불금을 맞이하야(?) 불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2012. 9. 21.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