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실234 자발적 가난 호세 무히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우루과이의 대통령입니다. 남미에서 가장 GDP가 높은 나라, 우루과이. 하지만 그 나라의 대통령이 가진 전 재산이라고는 중고차 한대가 전부입니다.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의 5선의원이자 국회부의장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지하철로 출퇴근합니다. '필요성을 못 느낀다' 라는 것이 이유이지요.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차, 꼭 필요한가요. 집, 꼭 넓어야하나요. 옷, 꼭 명품 입어야 하나요.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데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않다' 라는 호세 무히카 대통령의 말이 가슴에 콱 박힙니다. 필요하면 사고,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말아야 합니다. 쌓아두기 보다는 나눔으로서 기쁨을 느끼는 삶... 2013년, 제가 가장 지향하고 싶은 '단사표음' 의 라이프.. 2013. 1. 24. 쾌락을 경계하세요 @ 로이 리히텐슈타인, 물에 빠진 소녀 소장입니다. 마틴 셀리그만의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는 갈수록 우울증이 증가하는 원인을, 다름아닌 '쾌락의 추구' 에서 찾고 있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우울하면 '기분 전환거리' 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주로 쇼핑이나 블록버스터 영화, 맛있는 음식이나 성적 쾌락 등이지요. 하지만 마틴 셀리그먼은 그런 것이야말로 오히려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쇼핑을 한다고, 하루 종일 재밌는 영화를 본다고,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지요. 하루종일 재미있는것을 찾아다닌답시고 인터넷을 하다가, 잠 잘때쯤에 '내가 오늘 뭐한걸까' 싶어서 오히려 허탈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던 경험들, 한 두번씩은 있었을 것입니다. .. 2013. 1. 20. 문재인의 아이덴티티 『 책을 좋아합니다. 책 냄새를 좋아합니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개와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양이를 품에 안는 것을 좋아합니다. 야구를 좋아합니다. 공 하나에 혼신을 다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밤을 좋아합니다. 밤에 듣는 느슨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영화를 좋아합니다. 안성기의 그 넉넉한 연기를 좋아합니다. 남의 얘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용조용히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내와 나란히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행을 좋아합니다. 낯선 곳에 홀로 놓인 내 모습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 일을 좋아합니다.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일에 몰입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 오늘 아침에 라.. 2013. 1. 18. 독서대를 샀습니다 소장입니다. 간만에 가운을 입고 기분이 업 됐습니다. 으헝헝헝. 오늘 독서대를 샀습니다. 독서대라는 거, 살면서 처음 써봅니다. 초,중,고 때는 물론이고 대학때도 한 번도 써본적이 없었죠.(공부는 열심히 했는데...'-'a) 솔직히 주변에 독서대 쓰는 친구들보면서 '저런걸 왜 쓸까' 싶었는데... 오.마이.갇. 완전울트라캡숑짱짱열라졸라 좋네요. 눈높이가 맞으니 장시간 독서가 전혀 피로하지 않을 뿐더러, 책을 읽고나서 좋은 문구를 바로 바로 노트북에 옮겨적는 저로서는 고정 지지대가 있으니 참으로 편리합니다. 우왕ㅋ굳ㅋ 아, 대체 이 좋은걸 모르고 산 걸까요. 고개를 쳐박고 독서를 해왔던 지난날들과... 필통이나 두루마리 휴지로 책을 고정시키고 문구를 적어내던 지난 시절이 통한스러울 뿐이네요. 이제는 모두 .. 2013. 1. 15.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