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실234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 아침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 당황했습니다. 물론 받지 않았지요. 어제 저녁에도 이미 한차례 카톡을 통해 업무관련 얘기를 했던 터라 더욱 그렇습니다. 카톡이 온 시간도 밤 11시였는데, 도대체 예의가 없는 것이지요. 업무 시간외에 연락을 하는것도 싫은데 아침에 전화, 밤 늦게 카톡을 하는 태도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할 수있는걸 해내는게 대단한게 아니라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기로 결심한것이 정말 대단한일이다. 이를테면 연예인이 둘 있다고 칩시다. 한 사람은 인기가 많아서 광고 10개를 찍었고, 한 사람은 인기가 별로없어서 광고가 하나가 들어왔는데 그게 대출광고여서 찍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10개의 광고를 한 사람을 인기가 많다고 잘나간다고.. 2013. 1. 28. 한쪽 다리로만 서지 않기 위하여 소장입니다. 오늘 사회복지재단 월드비전에 해외아동 후원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내 삶도 힘든데 누굴 도와주냐' 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미루고 또 미뤘었는데, 인생에서 모든 실천이 그렇듯 '지금 아니면 평생 미루기만 한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렀습니다. 이렇게 글로 남겨두는 이유는... 내세우려는게 아니라 글을 통해서 행동을 고정시키려고요. 이런 글 써놓으면 내 말에 책임지려고 더욱 행동하게 될 것 같아서요. 아는것만 많고 실천을 못하면 한쪽 다리로만 걷는 기형이 된다고 누가 말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조금씩 이렇게 균형을 맞춰 가려고 합니다. 두 다리로 걷기 위하여. 한 발짝씩 나란히 걷기 위하여. 2013. 1. 27. 무엇을 하는지보다 누구랑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절망스러운 평가를 내렸던 해는 언제인가요? 넷이서 함께 느낀 가장 절망적이었던 해는 2008년도예요. '밴드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심각한 얘기도 많이 오갔어요. 그 방황의 시기에 결국 드럼 치던 친구가 나갔고요. 그때 우리 네 명도 그만할까? 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걸 몇 번씩은 참았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브레이크로 남은 이유가 뭔가요? 이런 멤버들을 다시 만나기가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베이스를! 이런 건반을! 이런 보컬을! 에이, 조합이 진짜 좋은데 어떡해!(웃음) 정말 다행이에요. 그때 흩어지지 않아서. - 데이브레이크 페이퍼 인터뷰 中 @키스 해링 오늘 현대사 스터디에서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슨일을 하는지보다 어떠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지.. 2013. 1. 26. 걸어야 산다 2008년 미 공중위생국에 의하면 성인은 하루에 만보이상 걸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다. 하루에 오천보 이하로 걷는것은 정말 위험하며, 그 경우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는 수도 없이 많다. - 마틴 셀리그만 펜실베니아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마틴 셀리그만의 책을 읽다가 이 구절을 발견하고 뜨끔했습니다. 그 길로 인근 마트에 달려가서 구입한 만보계! 1만원 가량의 가격에 건전지 교환 3천원을 투자하여, 만보계를 몸에 지니게 됐습니다. 오늘 그 첫날! 아직 만보는 안 채웠지만... 뿌듯합니다. 사람이 말이죠. 성취감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이 추운데 걸어야 한다고 버스만 좀 멀리서도 투덜대곤 했을텐데, 만보를 채워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기고 나니, 괜히 계단을 찾게되고 지나가면서 뛰어도 보고,.. 2013. 1. 25.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