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 공중위생국에 의하면 성인은 하루에 만보이상 걸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다. 하루에 오천보 이하로 걷는것은 정말 위험하며, 그 경우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는 수도 없이 많다.
- 마틴 셀리그만
펜실베니아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 마틴 셀리그만의 책을 읽다가 이 구절을 발견하고 뜨끔했습니다. 그 길로 인근 마트에 달려가서 구입한 만보계! 1만원 가량의 가격에 건전지 교환 3천원을 투자하여, 만보계를 몸에 지니게 됐습니다. 오늘 그 첫날! 아직 만보는 안 채웠지만... 뿌듯합니다.
사람이 말이죠. 성취감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이 추운데 걸어야 한다고 버스만 좀 멀리서도 투덜대곤 했을텐데, 만보를 채워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기고 나니, 괜히 계단을 찾게되고 지나가면서 뛰어도 보고, 자꾸만 움직이게 되더군요.
행복을 오랫동안 연구한 심리학자에게 기자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운동량을 늘리면 됩니다' 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고 하죠. 하루하루 만보이상씩 걸어서 1년에는 5백만보 정도 걸어보려고 합니다. 면허 딴지 10년이 가까워가지만 아직도 운전대만 잡으면 벌벌 떠는게... 걸으라고 그런 것 같네요. 발바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정직하게 걷겠습니다. 걷는만큼 몸도 마음도, 튼튼해질것을 믿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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