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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독서대를 샀습니다

by 김핸디 2013. 1. 15.




소장입니다. 간만에 가운을 입고 기분이 업 됐습니다. 으헝헝헝. 


오늘 독서대를 샀습니다. 독서대라는 거, 살면서 처음 써봅니다. 초,중,고 때는 물론이고 대학때도 한 번도 써본적이 없었죠.(공부는 열심히 했는데...'-'a) 솔직히 주변에 독서대 쓰는 친구들보면서 '저런걸 왜 쓸까' 싶었는데... 오.마이.갇. 완전울트라캡숑짱짱열라졸라 좋네요.


눈높이가 맞으니 장시간 독서가 전혀 피로하지 않을 뿐더러, 책을 읽고나서 좋은 문구를 바로 바로 노트북에 옮겨적는 저로서는 고정 지지대가 있으니 참으로 편리합니다. 우왕ㅋ굳ㅋ 아, 대체 이 좋은걸 모르고 산 걸까요. 고개를 쳐박고 독서를 해왔던 지난날들과... 필통이나 두루마리 휴지로 책을 고정시키고 문구를 적어내던 지난 시절이 통한스러울 뿐이네요. 이제는 모두 안녕입니다. 안녀어어어엉. 전 이제 독서대 있는 여자! 갖출건 갖추고 있는 여자!


여튼, 오늘은 독서대를 산 기념으로 폭풍 연구를 해볼까 합니다. 시간은 한정되어있는데 읽어도 읽어도, 읽을책은 끝이 없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하루하루를 따라잡기 힘든 요즘입니다. 머털도사처럼 머리카락을 뽑아서 저의 분신을 몇 명씩 만들어냈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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