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극복실334 영화감독 장항준, 준비하던 영화가 엎어졌을 때 2001년 봄 죽을 맛이다. 준비하던 이 엎어졌다. 캐스팅이라는 장벽을 뚫지 못했다. 지난 1년간 모두가 고생했는데. 믿고 따라준 스탭과 연출부들 볼 면목이 없다. 나란 놈은 지독히도 운이 없다. 스탭들과 가진 술자리. 내색하진 않지만, 속으로 피눈물을 쏟고 있다. 급기야 감성이 풍부한(그놈의 감성, 아니 술이 문제다) 연출부 한놈이 울음을 터뜨린다. 옆에 있던 제작실장도 뒤따라 흐느낀다. 씨팔…. 욕이 저절로 입에서 나온다. 결국, 이대로, 이렇게 뿔뿔이 흩어지는구나. 1시간쯤 지났나.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다. 이제 그따위 영화는 집어치우라신다. 벌써 3년째 같은 말씀이다. 서른 넘은 아들 생활비까지 챙겨줘야 하는 아버지로선 답답하기도 하실 테다. 용기를 북돋워주는 마누라와 나 잘되기만을 기도하는 .. 2013. 7. 12. 사랑하는,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 두 곡 펭귄 빌라, Acrophobia (영화 ost) 오월천, 星空 (영화 ost) 소장입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 함께 들어용 ㅋㅋ 2013. 7. 8. 강풀, 꿈을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고민. 저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특별히 와 닿는 것도 없고, 학교에서 진로검사를 해도 별 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찾아서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 저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제가 만화가가 될 줄은 몰랐어요. 하고 싶은 게 없었거든요. 나중에 뭐가 되겠다, 라고 너무 일찍 정해버리면, 그 외의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본인의 꿈을 모르더라도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고민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좋아하는 걸 많이 하다보면 그것과 연관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길 거예요. 그러니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두고 이것저것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맘 편히 먹고 하고 싶은 걸 하다보면, 언젠가는 분명 꿈을 .. 2013. 7. 8. [힘이 되는 노래] 산울림, 무지개 니가 친구와 같이 있을때면 구경꾼처럼 휘파람을 불게 모두 떠나고 외로워지면 너의 길동무가 되어 걸어줄게 - 산울림, 무지개 中 2013. 7. 7. 이전 1 ··· 6 7 8 9 10 11 12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