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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 연구소1055

2013, 올해의 문장 5 소장입니다. 꼽는김에 올해의 문장 5개도 꼽아볼까 합니다. 시간이 많아서 이러는 것은 아닙... 맞, 맞습니다. #. 돌파는 번민보다 쉽다 - 김진애 박사 그렇죠. 번민처럼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고민은 대충하고 선택하고 부딪치는편이 훨씬 더 빠르죠. 그리고 대개의 경우, 그쪽이 훨씬 더 유익하고요! #. 감당하기 벅차지만... 가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올해는 아홉수라 그런지... 제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당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도 다른 사람들을 오히려 위로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힘들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버티면서 가는데, 지나고나서 추억이라며 웃는데... '감당하기 벅차지만... 가자!' 수도없이 이 말을 되.. 2013. 12. 26.
2013, Best 영화 5 소장입니다. 올해엔 생각보다 많은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 30여 편이 조금 넘는 것 같네요. 그동안은 평균적으로 1년에 50편에서 60편은 봐왔던 것 같은데... 여튼, 연말이니 다이어리를 뒤지다가 Best영화를 한 번 꼽아봤습니다. 영화평론가도 아닌 주제에... 하지만 한 때 영화감독을 꿈꿨으니, 그 정도 애정이라면 충분히 리스트를 뽑을 자격정도는 있는 거겠죠 :) 5위는 덴마크 영화 입니다. 한 남자가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리게 됩니다. 사실은 한 여자애의 발칙한 거짓말이 나은 끔찍한 결과죠. 이 영화는 시종일관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주변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두 갈래로 나뉘어지죠. 비난하거나, 아니면 끝까지 믿거나. 저도 가끔씩 이런 상황.. 2013. 12. 26.
홍지민, 기본기를 익혀라 인생에서 기본기가 굉장히 중요해요. 하고싶은 것의 최종 결과물만 생각하기 때문에 조바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게 있으면 그것을 맨 위에 두고 중간에 할 일을 체크해보세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이 느껴져야 해요. 그런데 자꾸 문제가 생기죠. 꼭대기 있는 것만 생각하고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래요. 중간 과정을 점검하지 않는 거죠. 되고 싶은데 중간에 성취감이 없으니까 포기하게 돼요. 재미가 없어져요. 최종적으로 되고 싶은 게 있다면, 해야 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들이 반드시 나오게 되어 있어요. 뭐가 되고 싶으면 중간에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찾아야 하는 거죠. 그 과정을 점검하는 거예요. 중간 과정을 찾은 다음에 하나씩 이뤄나가는 성취감이 있으면 절대로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아요. 내.. 2013. 12. 26.
갈팡질팡 하면서도 가야만 하는 길, 영화 <변호인> 소장입니다. 장안의 화제인 영화 을 보고왔습니다. 변호인은 아시다시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모티프로 하고있습니다. 모티프라고는 하지만, 사실 디테일한 부분에서까지 굉장히 많이 사실을 차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냥 '인간 노무현' 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그를 영웅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화니 뭐니 딴지를 제기하는것도 사실이지만, 김어준의 말대로 검증은 '삶 전체를 두고 하는 것' 입니다. 평가는 다를 수 있을지 몰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이, 인권변호사시절이, 약자를 대변하는 시기였다는 것.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영달을 포기하는 길이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문득, 연극을 공부하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선생.. 2013.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