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갑추구실373 조정민, 사랑한다면 들어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줍니다. 심지어 같은 말을 되풀이해도… - 조정민 일전에 엄마랑 외할머니랑 여행을 간적이 있어요. 셋이 여행 간거는 처음이고, 평소엔 할머니하고 많은 대화를 할 기회가 없으니까 일부러 제가 할머니한테 많이 말을 걸었죠. 주로 아주 옛날 이야기, 엄마 어렸을 때, 할머니 결혼할 때, 이런걸 물었는데 얘기를 재밌게 잘 하시더라고요. 근데 시간 지나니까 그 말을 또 반복하시고, 시간 지나니까 했던말을 또 또 반복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 할머니, 아까 그 말 했잖어!" 라고 짜증을 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그러더라고요. 할머니는 나이가 많이 드셔서 깜빡깜빡 하시기 때문에 반복하시는건데, 그것도 못 들어주면 어떡하냐고요. 그 이후로 할머니가 말을 반복하시면 그러려.. 2012. 8. 16. 안철수, 진로를 고민하며 도전을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제가 카이스트에서 가르치던 학생도 비슷한 질문을 한 일이 있어요. 3학년 학생이었는데, 전공이 자기와 맞지 않아 고민이지만 막상 관심이 있는 다른 전공은 가서 잘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거에요. 그래서 우물쭈물 일 년 내내 고민만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강물이 얼마나 세게 흐르는지 알려면 강둑에 앉아 바라만 봐선 안된다. 양말 벗고, 신발 벗고 들어가봐야 한다. 물살의 세기는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방법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 스티브 잡스 얘긴데요. 잡스는 열심히 살다보면 옛날에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모두 연결이 되어 있을 것, 이라고 했어요. 그게 영어표현으로 connected dot 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자신의 선택에 믿.. 2012. 8. 13. [멘탈갑 리포트] ③-1 "적게 버리면 적게 얻고, 다 버리면 다 얻어요." 박원순 어록모음 적게 버리면 적게 얻고, 크게 버리면 크게 얻고, 모든 것을 버리면 모든 것을 얻습니다. 이것이 묘한 세상의 이치입니다. 젊은이들이 이 경쟁의 대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삶을 옥죄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탈출하기는 어렵습니다. 히치하이킹이 해법입니다. 과감하게 블루오션을 찾아가자는 말입니다. 남들의 눈에는 무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길을 잃을까봐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도전해보세요. 밑져야 본전입니다. 영화에서 앨리스의 아버지는 어린 딸에게 하루에 여섯 가지씩 불가능한 일을 상상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불가능한 일이란 바꿔 말하면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땅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젊은 상상력을 발휘해 채워야 할 빈칸이 많습니다. 생각만 조금 바꾸면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꾸밀 신천지가 널려 .. 2012. 8. 8. [멘탈갑 리포트] ③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다." 서울시장, 박원순 멘탈갑 연구소는 제 3대 멘탈갑으로 서울시장 박원순을 선정한다. 서울시장으로 대중에게 널리 각인되었지만, 사실 박원순은 시민운동가로서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인물. 소장은 2010년 박원순이 설립한 아름다운재단 산하의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이라는 곳에서 인턴활동을 한 적이 있고, 그를 계기로 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확장시켜왔다. 마침내, 서울시장이 되어 만천하의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박원순 시장. 그의 멘탈을 속속들이 파헤쳐보도록 하자. 팍팍! 프로필 2012 現 서울시장. 고등학교 재수, 대학교 재수라는 인고의 세월을 거쳐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 그러나 시국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된 그는 그곳에서 순박한 죄수들과 정도 쌓고, 무수한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정신을 깨우쳐간다. 후.. 2012. 8. 8.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