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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갑추구실/좋은생각 : 강연 및 인터뷰64

[머니투데이] 김국진, 실패를 말하다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기획취재부장, 이현수 최우영기자 ]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개그맨 김국진] 구강구조가 특이한 남자, 혀 짧은 소리로 '맹맹거리는' 남자,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가녀린 남자, 그러나 가왕(歌王) 조용필도 제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50년간 가장 사랑 받는 연예인' 1위로 뽑혔던 남자, 개그맨 김국진(46). 김국진은 "시골길을 가도 잘 닦여진 길, 다녔던 길 보다 험한 길, 몰랐던 길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김국진은 수많은 실패를 하면서, 수없이 둘러서 여기까지 왔다. "인생에선 말이죠. 안전한 길만 찾다 보면 갈 데가 없어요. 안전만 추구하는 게 가장 불안전한 삶이에요. 실패도 없고 성공도 없는, 그러다 서서히 죽어가는 인생말.. 2012. 2. 13.
[머니투데이] 문재인, 나도 '씨바' '졸라' 하고 싶다.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 기획취재부장, 정리=이현수 최우영기자]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세대에게] 문재인 변호사] 문제가 없어 오히려 문제인 사람, 문재인? 인터뷰 중에 딸에게서 휴대전화가 걸려왔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드럼이 치고 싶어 밴드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SKY 나오지 않아도 지금 행복하게 잘살고 있다"고 자랑한 바로 그 딸이었다. 마주 앉은 기자에게도 대화가 다 들렸다. 아직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문재인 변호사는 "기타 정도는 배워놓았더라면"하고 후회했다. 그 정도 낭만은 지금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 같았다. "예능엔 재능이 없지만, 막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요?"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아빠, 죄송한데요. 오시는 길에 건전지 좀 사오세요" .. 2012. 2. 13.
[머니투데이] 최재천, "말 잘 듣는 학생이 제일 싫다"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 기획취재부장, 정리=최우영 이현수기자]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세계적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우리사회에 쏟아내는 주장은 범상치 않다. 교육부 회의에 가서는 "제발 문과와 이과로 나누지 말자. 문과·이과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박탈하는 폭력이다"라고 하고 교수회의에 가서는 "대학 1학년 들어오면 무조건 휴학시키자. 세상에 나가서 뭘 배워왔는지, 그걸로 학점을 주자"고 줄기차게 강조한다. 강의실 학생들에게는 "제발 정자세로 앉지 마라. 좀 삐딱하게 앉으면 안되나. 교수한테 좀 기분 나쁘게 하는 놈이 없는 게 너무 기분 나쁘다"고 한다. 최재천 교수의 어릴 적 꿈은 시인이었다. 습작노트를 끼고 살았다. 하.. 2012. 2. 13.
[머니투데이] 우석훈, "고장난 시계가 돼라" [머니투데이 대담=유병률 기획취재부장, 정리=최우영 이현수기자]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2007년 라는 책으로 한국사회가 20대의 구조적 문제와 대면하도록 했던 우석훈 박사. 그는 이 책에서 "40대와 50대 남자가 주축이 된 세력이 10대를 인질로 잡고 20대를 착취하고 있다"며 "20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석훈 박사는 "20대가 좀더 게을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어진 틀에서 계산해서 딱 맞춰 사는 것, 이렇게 해서는 기회도 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도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자기 욕망의 흐름에 몸을 싣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가 요구하는 것인데.. 2012.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