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되고 싶다' 보다 중요한 것은 '행복한가' 이다
무엇이 되고 싶다, 어떤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가장 잘하는가, 내가 평생 성공하지 않고 남들에게 존경받지 않고 크게 부유하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는 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것부터 먼저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표창원 소장입니다. 요즘 다큐멘터리 만든답시고 잠도 못자고 하루 16시간 이상씩 일하다 보니까,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그 좋아하던 책도 못 읽고, 영화도 못 보고, 사람도 못 만나고, 온 종일 일만 하다보니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치다 보니 만들어가는 메시지에 대한 감동이나 성찰도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니 저는 막연히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싶다'..
2013. 11. 3.
은수미, 당신은 중산층 이십니까
한국과 미국, 프랑스 세 나라의 중산층 기준입니다. 이 기준을 보면 한국은 다섯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채 없는 30평 이상의 아파트, 월 급여 500만원 이상, 2000cc급 이상 중형차 소유, 예금 1억원 이상, 해외여행 1년에 한 차례 이상, 한국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는 물질적인 수준을 중시하는데, 그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인 저도 중산층이 아니더라고요. 반면, 미국이나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은 비물질적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고, 테이블 위해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놓여 있을 것. 프랑스는, 외국어를 하나 정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하고,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고, 다른 사람과 다른 맛을 내는 자신만의 특별한 요리가..
2013.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