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극복실/힐링시네마63 태릉선수촌 中 '똑똑하고 잘난 거로만 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유도선수 홍민기(이민기 분). 그는 이종격투기 선수 제의를 받고 고민합니다. 아무리 메달을 따도 월 100만원이 최대인 국가대표의 현실에 흔들리는 것이지요. 감독님도 현실을 알기에 차마 붙잡지는 못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말이야, 똑똑하고 잘난 거로만 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그 말을 듣고 밤새 고민을 하는 민기. 결국 고민끝에 그는 유도인으로 남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자신앞에 놓여진 두 가지 길이 있을 때 우리를 움직이는 건 결국 마음 아닐까요. 현실의 이익이 선명하게 보여도 내가 내키지 않으면 가지 않는 결단. 나를 더 나답게, 내 자신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선택을 할 줄 아는 젊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하고 현명한걸로 되지 않는, 바보같은 '내 자신' 을 .. 2012. 9. 28. 파리의연인 中 '가진게 없으니 잃을게 하나도 없다' 다시 빈털터리가 됐다. 가진게 없으니 잃을 게 하나도 없다. 내 인생이 점점 쿨~ 해지는 것 같다. - 파리의연인 中 제가 쓴 일기인 줄 알았네요... 2012. 9. 17. 영화 <인어공주> 中 '자꾸 엄마 생각이 나요' 난 엄마 싫어해요. 절대로 엄마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근데 왜 이러지... 엄마가 가엾고... 엄마가 불쌍하고... 자꾸 엄마 생각이 나요. 이렇게 엄마를 보고 있는데도... 자꾸 엄마 생각이 나... - 영화 中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한국영화 . 어제부터 이 영화에 완전히 꽂혀 버렸습니다. 이미 두 번 정도 본 영화인데, 어제 다시 시나리오를 여러번 반복해서 읽노라니 눈물이 펑펑 나오더라고요. 기어코 영화도 다시 돌려 봤습니다. 억척같은 삶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엄마에게도. 꽃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영화를 보면서도 곁에 있는 엄마가 그리워서 눈물 지었습니다. 여리고 순수했던 우리 엄마의 젊음은, 그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은, 누구 때.. 2012. 9. 13. 미술관 옆 동물원 中 '진짜 빛나는건 너야' 춘희야. 예쁜 양말, 새 구두, 새 옷... 이런것들보다 더 돋보이는건 바로 너야. 낯선 남자에게 쉽게 방을 빼앗기고, 물은 병째로 마시고, 밥상 앞에서 괴상한 소리를 지르는 너. 너 이춘희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힘내. - 영화 中 2012. 9.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