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홍민기(이민기 분). 그는 이종격투기 선수 제의를 받고 고민합니다. 아무리 메달을 따도 월 100만원이 최대인 국가대표의 현실에 흔들리는 것이지요. 감독님도 현실을 알기에 차마 붙잡지는 못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에는 말이야, 똑똑하고 잘난 거로만 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그 말을 듣고 밤새 고민을 하는 민기. 결국 고민끝에 그는 유도인으로 남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자신앞에 놓여진 두 가지 길이 있을 때 우리를 움직이는 건 결국 마음 아닐까요. 현실의 이익이 선명하게 보여도 내가 내키지 않으면 가지 않는 결단. 나를 더 나답게, 내 자신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선택을 할 줄 아는 젊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하고 현명한걸로 되지 않는, 바보같은 '내 자신' 을 지킬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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