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8 [멘탈갑 리포트] ⑫-2 "원래 4대강은 나일, 황하, 인더스, 티그리스강 아닙니까?" 정치인 노회찬 1편에서 계속... 유머는 약자가 강자를 상대하는 방식이다. 유머는 사실 약자의 무기이다. 코미디 영화감독인 육상효는 ‘코미디는 약자의 편에 선다’ 라며 코미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기도 했다. 코미디는 약자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자가 아니라, 약자들이 세상을 대하고 해석하고 응전하는 방식인거죠. 액션과 스릴러는 강자들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배신을 하면 죽이겠다고 하는 복수가 스릴러라면, 배신을 해도 '난 아직도 못 잊어' 하면서 따라다니는 게 코미디죠. 다시 오면, '다시 와줘서 고마워' 하며 얼마든지 비굴해 질 수 있는 게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약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위로받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약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위로받는 방식. 어쩌면 노회찬의 유머는 세상의 약자를 대변하는.. 2013. 3. 4. [멘탈갑 리포트] ⑫-1, "50년 먹은 삼겹살판을 이제 갈아야 됩니다." 정치인, 노회찬 멘탈갑 연구소는 제 12대 멘탈갑으로 정치인 노회찬을 선정한다. 프로필 몇 안되는 스타 정치인. 이름뒤에 ㅋㅋㅋㅋㅋㅋㅋ를 자연스럽게 붙일 수 있는 재미있는 남자. 척박한 진보정치의 길을 명랑하게 걷는 정당인. 언어의 연금술사. 그리고.... 아나운서 손석희와 동갑! 동갑!!! 첫 번째 질문.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감정 상태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로 추측할 수 있겠지만, 큰 비중으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웃음’ 이라고 생각한다. 일요일 저녁, 사람들이 에 그렇게 열광하는 것이 단지 ‘이 밤의 끝을 잡고’ 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를 보며 깔깔대고 웃는다. 인터넷 유머사이트를 들락거리고, 예능프로와 함께 주말 밤을 꽃피운다. 우리는 웃는다. 그리고 동시에 잊는다. 다가 올 한 주의 불안감과 긴장감을... 2013. 3. 4. 노회찬, 시간이 걸려도 괜찮아요 @위에민준 여러 차원에서 인생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았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물론 매우 적죠.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많은 난관이 있어도 쉽게 극복할 수 있어요. 겨울에 추운 데서 얼음 뚫고 낚시하는 사람 보세요. 싫어하는 사람한테 돈 줄테니까 하라고 하면 아무도 안 해요. 좋아하니까 하는 거지. 추운 데서 벌벌 떨고 있어도 좋아서 하는 사람에게는 그게 낙이죠. 좋아하는 일을 하면 악조건도 더 이상 악조건이 아니죠. 혹시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더 할애해도 괜찮아요. 대학 4년 동안 발견하지 못하면 그것 때문에 몇 년 더 써도 아깝.. 2013. 1. 22. 노회찬, 소수는 언젠가 다수가 됩니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었어요. 지금은 국가 유공자나 민주화 유공자로 평가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그때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소수였죠. 유신체제를 반대할 때도 그랬어요. 늘 소수였죠. 하지만 어느 순간에 갑자기 다수가 되더라구요. 이런 경험을 많이했죠. 그래서 저는 일시적으로 소수라고 해서 외로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옳은 길을 걷고 있다면 어느 순간 다수가 될 테니까 말이죠. - 노회찬 2012. 12.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