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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실

2012년 겨울, 김광석

by 김핸디 2012. 1. 11.





소장입니다.

요즘은 김광석 라이브 앨범에 꽂혀있습니다.

사실 김광석이라는 이름은 <서른즈음에>랑 <이등병의 편지>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노래방에서 부르는것을 듣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가 좋아졌고,
J Rabbit 이 다시 부른 노래를 들으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좋아졌고,
이제는 그의 또 다른 명곡 <사랑했지만>을 들으며 가슴을 쥐어 뜯고 있습니다.

그는 라이브 앨범에서  말하길,
40대에는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싶고
환갑에는 로맨스를 꿈꾸며 연애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이토록 좋은 음악을 남기고 세상을 등진 가수, 김광석.

자살이라는 그의 죽음의 이유가
2012년 이곳에 앉아 그의 목소리를 듣는 제 마음을 더더욱 아프게 합니다.


하아... 좋은 사람은 왜 다들 먼저 세상을 그렇게 일찍 떠나는건지 모르겠네요.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미겠지 외로움으로



- 김광석, 사랑했지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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