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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탐사실/2012 감사노트

1102 감사노트

by 김핸디 2012. 11. 3.

 

 

1. 친구와의 대화. 외국에 사는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 라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삶에서 구린구석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 죄책감을 상쇄하기위해 경건한 종교활동에 심취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얼굴 본 지가 몇년이 다 되다가지만, 그래도 늘 우리는 어제만난 사람처럼 반갑게 수다를 떨고 서로의 말에 공감을 하곤 한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는것은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2. 불금의 치맥. 금요일마다 센터에서 있는 비즈니스 영어 강의를 마치고, 몇몇 사람들과 치맥 자리를 가졌다. 하림에서 운영하는 디디치킨은 어쩜 그렇게 맛있는걸까. 1차로 맛에 감탄하고, 2차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희생된 닭에게 애도를 표했고,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을까를 논의했으며, 나아가 산다는것은 누군가에 대한 폭력인데(닭을 잡아 먹듯이) 결국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치킨과 감자튀김을 먹으며 나눈 이런 저런 이야기들.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것은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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