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입니다.
2011년도 이제 끝자락입니다.
일년을 돌아보니 훌쩍 지나온것 같은데,
찬찬히 돌이켜보니 올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맘때쯤이면 늘 톨스토이의
"한 해의 가장 큰 행복은 한 해의 마지막에서 그해의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겨보곤 합니다.
2011년의 저는, 얼마 만큼 나아졌을까요?
우선 올 한해 동안 110권 책을 읽었고, 49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보고 듣고 읽을때마다 생각한것들이 있으니 그 만큼 조금 더 성장했겠지요.
한편, 올 해 처음으로 운전을 했고 기타를 배웠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았고, 기타를 배우면서 정서를 함양했습니다.
혼자서 Stand by me라든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연주할때면 기분이 무척 좋아지니,
기타는 배우기를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올 초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났던 용 남매가 그렇고,
기타를 같이 배웠던 기타반 주부님들,
인턴을 하면서 정을 나눴던 동기들과 회사사람들까지.
하지만 무엇보다 올해의 수확은 우리 취업스터디 멤버들을 만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손수석을 포함하여, 허펌프 연구원, 이내성 연구원 등등...
모두가 고맙고 큰 의지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멘탈갑 연구소도 2011년에 첫 개소를 했으니 소장인 저로서는 의미가 남다르네요.
새롭게 시작한 것만큼 오래됐기에 더욱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들도 있습니다.
올해도 제 곁을 지켜준 가족들과 친구들이지요.
그들이 있기에 올해도 인격적으로 정서적으로 훨씬 더 풍성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적 동반자인 '친구친구친구' 김감독님,
시사회의 달인, 공짜문화생활의 첨병이신 양뿌님,
멀리있지만 서로의 의지가 되는 glide님,
갱구를 포함한 우리 초등학교 동창들,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파닭멤버들,
마지막으로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늘 소속감을 느끼는 우리 엔젤스 멤버들까지!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2011년은 힘들고 처량했던 시간들이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즐거운 추억과 고마운 사람들 뿐이네요.
아, 올해도 뿌듯합니다.
2012년에는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
아듀, 2011!
헬로, 2012!
- 소장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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