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빨래> 12월 17일 19시 공연 커튼콜 中
지난 주 토요일에 뮤지컬 <빨래>를 보고왔습니다. <빨래>는 10점에 가까운 관객평점과 뜨거운 호응으로, 오랫동안 롱런하고 있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빨래>의 배경은 서울 달동네, 주인공은 서울로 상경한 강원도 출신 나영과 한국으로 돈을 벌러온 외국인 노동자 솔롱고입니다.
사정은 다르지만 고향을 떠나 사는 둘의 형편은 비슷합니다. 마음 둘만한 곳도 없고, 잦은 이사에, 자꾸 바뀌는 일자리. 뭐 하나 안정된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환경보다도 나영과 솔롱고를 힘들게 하는것이 있으니, 바로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그들을 함부로 대하는 인격적 무시' 입니다.
나영은 서점에서 일을 합니다. 사장님은 자수성가한 인물로, 자신의 말이 곧 법인 사람입니다. 그는 사원들을 비인간적으로 대하고, 그에 발끈한 나영이 이에 대거리를 했다가 크게 모욕을 당합니다. 솔롱고의 경우는 더욱 심합니다.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로 공장의 사장은 그에게 임금도 주지 않은채 쫓아버립니다. 설상가상으로 솔롱고의 집 주인은 그에게 집을 비우라며 종용합니다.
솔롱고와 나영은 그렇게 무시받고 멸시당하는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며 가까워집니다. 한편, 처음에 거칠게만 보였던 동네 주민들도 나영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주인집 할머니, 옆집 아줌마, 드세고 이기적으로 보였던 그들이 어느새 다가와 나영의 손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그들을 소유가 아닌 한 존재로 봐주는 참된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으며 나영과 솔롱고는 절망속에 희망의 씨앗을 발견합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이렇게 누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삶을 드라마로 생각해본다면, 주인공인 나를 괴롭히는 악역일 뿐이니까요. 삶에서 중요한 사람은 나를 무시하고 멸시하는 이들이 아니라 나를 응원하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동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저는 사람들이 각각 자기 삶의 리모콘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는 삶의 드라마에, 주변의 수많은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라집니다. 주인공인 나는 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을 얼마든지 다시 등장시키거나 빨리감을 수도 있는것이죠. 나쁜 사람들을 자꾸 등장시키는 사람은 힘들어질것이고, 좋은 사람들을 반복하여 재생하는 사람은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속물채널은 삭제해버리고, 내 삶의 안테나를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맞춰두어야 겠죠.
어느곳에 가든, 무슨일을 하든, 언제 어디서나 막돼먹은 속물들은 존재합니다. 그들은 계속 지멋대로 사람을 평가하고 무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마음쓰지 맙시다. 그들이 구긴다고 해서 나라는 가치가 사라지는것은 아니니까요. 땅에 밟혔다하더라도 만원은 여전히 만원인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삶의 리모콘, 우리가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하수구에 살아도 머리위에 별은 반짝이며 빛날것입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이렇게 누구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삶을 드라마로 생각해본다면, 주인공인 나를 괴롭히는 악역일 뿐이니까요. 삶에서 중요한 사람은 나를 무시하고 멸시하는 이들이 아니라 나를 응원하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동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저는 사람들이 각각 자기 삶의 리모콘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는 삶의 드라마에, 주변의 수많은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라집니다. 주인공인 나는 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을 얼마든지 다시 등장시키거나 빨리감을 수도 있는것이죠. 나쁜 사람들을 자꾸 등장시키는 사람은 힘들어질것이고, 좋은 사람들을 반복하여 재생하는 사람은 행복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속물채널은 삭제해버리고, 내 삶의 안테나를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맞춰두어야 겠죠.
어느곳에 가든, 무슨일을 하든, 언제 어디서나 막돼먹은 속물들은 존재합니다. 그들은 계속 지멋대로 사람을 평가하고 무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마음쓰지 맙시다. 그들이 구긴다고 해서 나라는 가치가 사라지는것은 아니니까요. 땅에 밟혔다하더라도 만원은 여전히 만원인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삶의 리모콘, 우리가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하수구에 살아도 머리위에 별은 반짝이며 빛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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