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 어쩔 수 없는 기성세대로서 부탁을 하나 하자면 그 인생 속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으면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 먼저입니다. 그 따뜻한 마음을 바탕에 깔고 여러분의 멋진 모습을 마음껏 자랑하십시오. 뭐든지 할 수 있고 겁날 것 없는 청춘 아닙니까.
- 전순옥, <인생기출문제집 2> 中
요즘 회사에서 단기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지라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저는 평소 말투는 안 그렇지만 메신저에서는 아무래도 감정전달의 한계가 있는지라, 웃는 이모티콘도 좀 쓰고 물결표시(~)도 하면서 부드럽게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네' 라든가 알겠습니다' 라며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이건 이런건가요' 라며 사무적으로 묻기도 하지요.
물론, 제가 옳고 그 사람들이 틀리다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다만, 아무래도 메신저에서 웃는표시 물결표시를 자주 쓰다보면 실제로도 상대에 대한 태도가 조금은 더 완화되고 부드러워질수는 있지요. 아무리 방글방글 잘 웃고 보기에 기분 좋은 사람일지라도, 전해지는 글이 딱딱하면 조금은 경직된 인상을 가질 수 밖에 없구요.
메일이든 메신저든, 그리고 직접 대면하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있는 사람은 절로 존경의 마음이 일고 어떻게든 더 도와주고픈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는 사람이 결국 일도 가장 잘 하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회사란 개인의 공간이 아닌 조직이니까요.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다가가는 사람은 결국 어떠한 곳에서도 가장 빛이 납니다. 무슨일을 하든 태도가 먼저라는 거, 그리고 그 태도가 향할 곳은 사람의 마음 속 뿐이라는거,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멘탈갑추구실 > 멘탈갑 : 어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친 사람이 되자 (4) | 2012.04.01 |
---|---|
[케빈 로버츠 인터뷰] fail fast, learn fast, fix fast (2) | 2012.04.01 |
두려운게 미래인가요, 실패인가요? (3) | 2012.03.29 |
적들에게 대항하는 법 (2) | 2012.03.25 |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 (3) | 2012.03.24 |